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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모처럼 북한산 백운대 2012.05.26

by 즐풍 2019. 5. 19.

 

 

밤골계곡인 국사당은 더 이상 차량 주차할 곳이 없을 거란 생각과 하산시 차량회수의 편리성을 위해 사기막계곡의 백마부대 앞에

주차한다. 둘레길을 따라 사기막골능선길을 찾아 올라가지만 능선길에 접어들 때까진 아무도 만나지 못한체 오붓하게 산행을 시작

한다. 가면서 보니 뫼바람님이 몸살기가 있어 힘들어 하고 솔담님과 이계장은 이 능선길이 처음이라 전망바위에서 조망되는 해골

바위와 인수봉 숨은벽 파랑새능선 영장봉 백운대를 조망하면서 그 풍광에 감탄한다. 전망바위에서 숨은벽 입구까진 다소 스릴있는

암릉구간을 지나지만 발 아래 펼쳐진 녹색바다와 고소감, 양 옆으로 보이는 능선 준령의 암릉미에 감탄하며 의상능선과는 달리 근

거리에 펼쳐진 북한산의 파노라마를 맘껏 즐긴다.

 

숨은벽 입구에서 밤골계곡으로 하산하여 다시 깔딱고개를 치고 오르며 대동샘의 시원한 샘물에 목을 축이고 천천히 호랑이굴 바위

협곡을 넘어 적당한 장소에서 막걸리로 목마름을 달랜다. 몸살기로 체력이 떨어진 뫼바람님은 백운산장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우린

백운대를 올라 사방을 관심있게 조망한 후 산장에서 다시 만난다. 잔 막걸리와 두부로 간단한 요기를 한 후 하루재에서 영봉으로

오르다 길 옆으로 빠져 염소바위와 흔들바위를 지나 구멍바위를 통과하여 19금인 응응바위를 감상한 후 지장능선을 타고 올라 육모

정쪽으로 하산하다 차량있는 곳으로 원점회귀를 한다.

 

북한산에서 가장 긴 사기막계곡을 거의 통과할 무렵 양쪽 계곡에서 합수되는 지점의 출렁다리를 지나며 갈수기로 합수폭포의 수량

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부대 연병장을 통과해 산행을 마친다. 몸살기가 있음에도 산행을 마친 뫼바람님, 간만의 산행으로 다

리에 쥐가 나 잠깐 고생한 이계장님, 석가탄신일에 불암산 수락산을 연계산행하자며 제안한 솔담님과 함께 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 굿당마을 오르는 길  08:40

 

▼ 해골바위 우회길에서 보는 영장봉   09:48  

 

▼ 가뭄으로 물이 말라 느낌이 덜한 해골바위  09:53  

 

▼ 해골바위 전망바위에서 본 백운대 일원  09:55  

 

 09:58

 

▼ 멀리서 뒤돌아 본 전망바위 10:05  

 

▼ 영장봉 10:05  

 

▼ 걷는 재미가 쏠쏠한 암릉 10:05  

 

▼ 건너편 파랑새능선의 늠름한 장군봉 10:10  

 

▼ 파랑새능선의 어금니바위 10:10  

 

▼ 인수봉과 숨은벽 10:14  

 

▼ 건너편 파랑새능선의 장군봉과 바람골 10:14   

 

▼ 올라온 길 뒤돌아 보니  10:16

 

▼ 인수봉과 악어새능선 10:16  

 

▼ 백운대 오르며 보는 망경봉 11:54   

 

▼ 신랑신부바위 11:54  

 

▼ 백운대 하산하며 보는 인수봉 12:11  

 

▼ 오리바위는 제 집으로 돌아갈 궁리 중 12:15  

 

▼ 백운산장 백운의혼 탑 12:30  

 

▼ 산장 뒤 백운암은 부처님오신날 연등이 걸렸고 12:30  

 

▼ 백운산장에서 보는 백운대 오르는 길 13:00  

 

▼ 산악경찰구조대 앞에서 본 인수봉 13:25  

 

                                       ▼ 염소바위 13:53  

 

 

▼ 염소바위에서 보는 만경대능선 백운대 인수봉 14:04

 

▼ 드디어 구멍바위 도착 14:23  

 

▼ 방금 지나온 건너편 흔들바위 14:24  

 

▼ 19금 합궁바위 14:32  

 

▼ 코끼리바위 14:47  

 

▼ 상장능선과 왕관봉 뒤로는 도봉산 오봉 15:20  

 

▼ 도봉산 오봉 15:20

 

▼ 도봉산 자운봉 일원 15:20  

 

▼ 상장능선 1,2,3,4봉 15:20  

 

▼ 사기막계곡의 바위문 15:40  

 

▼ 합수폭포와 출렁다리 16:00  

 

▼ 오른쪽 폭포 16:00  

 

 

평소엔 길다고 느끼지 못한 사기막계곡이 오늘따라 다들 너무 길다고 하니 나 또한 무진장 길게 느껴진 하루였다.

러나 어느 장마철 비온 다음날 이 길을 걷는다면 북한산 계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과 만나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