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주현대미술관 3층 개방수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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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5. 목요일 오후 

 

 

개방 수장고

디지털 스토리: 이야기가 필요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개방수장고를 통해 소장작품의 보관환경과 시설을 관람객과 공유한다. 미술관은 작품을 수집하여 전시와 교육에 활용하면서 미래의 문화유산을 수장고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러한 수장고는 항온항습 등 미술작품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놓은 곳으로 미술관 내에서 통제구역에 속한다. 그러나 소장작품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관람객에게 작품을 보여주는 장소가 전시실에서 뿐만 아니라 수장고까지 확대되기에 이른 것이다.

본 3층 개방수장고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은행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을 수장 공간에서 다양하게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는 사진과 영상, 설치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기존 회화, 조각과는 다른 스토리 전개방식을 통해 현대미술의 주요한 부문으로서의 특성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디지털 스토리 : 이야기가 필요해>는 영상, 설치 등 미디어를 활용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다양한 연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 개의 소주제로 나누었다. 즉, 관람객들은 디지털 소프트웨어로 제작된 영상, 음성, 사운드, 텍스트, 애니메이션, 사진 등을 통해 다양하게 작품들을 관람하고 그 속에 스며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다.

 

 

이동원 작가

Quilting 기억의 片鱗(편린)- 덕수궁석조전(1910), 피그먼트 프린트 Pigment print, 64x112.5(x5) 

 

 

이동원 작가

배재학당 동관

 

 

이동원 작가

경성재판소

 

 

박승훈 작가

TEXTUS 073-1, 2011, 디지털 C-프린트, 100x80

 

 

유정민 작가

The Path of Error #1, #3, # 5 , #7, #8 2008-2012 포토 콜라주, 피그먼트 프린트,  200x100,

 

 

유정민 작가 

The Path of Error #1, #3, #5, #7, #8 2008-2012 포토 콜라주, 피그먼트 프린트, 200x84  

 

 

 

 

이중근

What Are You Looking For?

2010, 사진, 컴퓨터 그래픽, 람다 프린트, 180x208 

 

 

 

강영민 작가

KMJ의 얼굴들, 2007, PVC파이프에 디지털프린트, 설치가변적, 250×9×9cm, 1.5kg(x40), 250×400×20cm, 60kg

 

 

윤미연 작가

8명의 여제들-신 연꽃, 디지털 C-프린트, 45x250, 146x100(x2) 

 

 

윤미연 작가

몽유도원도, 디지털 C-프린트

 

 

박제성 작가

The Structure of-02, 2010, 460TV, 1080P HD video

 

 

은행잎이 바람에 휘날리든 서풍을 타고 낙엽은 끝없이 사라진다.

 

 

최수정 작가 

Inner 2011

캔버스에 디지털 사진 콜라주, UV 잉크젯프린트, 120×102 

 

 

임희영 작가 

춤추는 가면_어둠먹는 기계,  2011, 철, 전자장치, DC 모터, LED, 불에 태운 나무, 55×44×46cm, 6kg 

 

괘종시계를 보는 느낌이다.

왕관처럼 생긴 상단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합쳐졌을 때 불이 켜진다.

아래 꽁지로 전기를 빨아들이며 왕관은 연신 오르내리며 어둠을 먹고 불을 토해낸다.

 

 

장지연 작가 

BABEL-The Golden Boy, 2019, 싱글채널 비디오, 2분 20초, loop 

 

비디오는 2분 넘게 재생된다.

벌거벗은 남성들이 3층?까지 쌓인 상태에서 한 층 더 쌓고 마지작에 황금 도금을 한 남성이 

기를 쓰고 올라가 마침대 바벨탑을 완성하며 횃불을 치켜드는 것으로 끝날 거 같지만, 아니다.

무너질 거 같던 바벨탑에서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그런 곡예는 반복 재생된다.

전설 속 바벨탑은 무한재생되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임창민 작가 

Into a Time Frame 8, 2014, 피그먼트 프린트, LED 모니터, Pigment print, LED monitor, 110x165x7, 40kg

 

일본 다다미방을 연상시키는 구조다.

마지막 공간의 창문으로 눈이 내리는 화면이 펼쳐진다.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