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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박물관·전시관·성지·국보 등

평택남부예술회관의 미디어아트 전시와 송탄 Between 관람

by 즐풍 2023. 12. 16.

2023_211

 

 

2023년 평택시문화재단 미디어 아트 전시

 

○  전시기간 : 2023. 10. 27. (금) - 11. 29. (수)

○ 전시장소 :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 참여작가 : 김동현 김혜경 노진아 오순미 최재필

 

2023. 11. 15. 수요일에  관람

 

 

 

디지 털과 아날로그를 경험한 X세대 작가들의 미디어 아트 전시

 

 

평택시문화재단은 2022년 미디어 아트 전시 <류호열 개인전 : IMAGINATION>에 이어, 2023년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경험한 X세대 작가들의 미디어 아트 전시 <D.N.A>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올 한 해 기획 화두인 '접촉'을 현대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성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2016년 3월 14일 온 세계가 주목했던 바둑 프로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맞대결 이후 7년,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Chat

GPT까지, 인공지능의 잠재력은 우리를 둘러싼 여러 관점을 열어 놓습니다. 인간의 뇌와 유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학습되는 컴퓨터 시스템은 과연, 창작자와는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학습된 모방과 창작의 경계에서, 다섯 명의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과 함께 논의의 장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안내문)

 

 

작가 김동현의 작품은 저장장치에 있는 초보적인 챗 GPT를 이용하여 넓게 펼쳐진 화면 옆에 서서 대화를 하거나

모션을 취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화면에 보여주는 마술을 부린다.

 

 

 

 

 

 

 

즐풍도 화면 옆에 서 있었으나 카메라를 바닥에 놓아 사진을 찍지 못했다.

 

화면 옆에서 어느 여성이 폰을 꺼내 들고 있으니 그에 맞는 이미지를 펼쳐준다.

 

 

 

 

김혜경, <Media 胡蝶夢 (Dream of Butterfly)>

 

<미디어 호접몽>은 전통 촛대를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확장한 현대의 촛대입니다.

감정에 반응하는 조명으로 앱 화면에 나타난 여러 장르의 음악을 터치할 때마다

흰색 조명의 밝기와 색 조명의 색이 변화하며 감정에 반응합니다.

                                                                                                       (안내문)

 

이미지는 여러 형태로 변하며 완성되어 간다.

 

 

김혜경, 〈Media 螺鈿>

 

4개의 홀에 자개조각을 넣으면, 고려말에서 조선 중기까지 우리나라 자개 공예에 나타난

길상문양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안내문)

 

노진아, 〈히페리온의 속도〉

복합매체, AI기반의 인터랙티브 조각, ChatGPT와 작가 제작 인공지능 코드를 혼합 적용한

모델, 2022 〈히페리온의 속도〉는 챗 GPT와 작가가 만든 인공지능 코드를 혼합하여 적용한

모델로 관람객과 1대 1로 대화할 수 있다.

AI 기반의 인터랙티브와 적정거리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안내문)

 

즐풍은 인터랙티브 조각과 대화를 나누어보았는데, 반응속도가 조금 느리다.

입술에서 피가 흐르는 게 아니라 말할 때 입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인공지능은 말만 하면 뚝딱 그려주고 만들어주는 알라딘의 램프 같다 
이인공지능을 연구하다 보면 인공지능이 그림을 분석할 때 청은 화질의 이미지에 대한 분석이 
더 편한 인간과는 다르게 이미지를 고의로 뭉개면서 데이터를 최적화하여 기록하고 분석한다 
이 작품은 실시간으로 만들어내는 AI의 데이터 관점으로 압축하여 64개의 픽셀로 표현한 것이다 
관람객은 지속적으로 바뀌는 64개의 픽셀을 통해 인공지능의 시선을 바라보며 
인공지능이 꿈꾸는 세상과 인간이 바라는 세상을 겹쳐보게 된다                     (안내문)

 

 

한 달 전의 일인데도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기억이 없다.

어디선가 챗 GTP와 대화를 나누고, 크게 웃었는데 웃음을 돈으로 환산하여 영수증을 발급했다.

폰에 영수증을 찍어 보관했는데, 아이패드로 사진을 정리하며 많은 사진을 버렸다.

그때 폰과 연동된 사진이 함께 사라져 이곳에 올릴 수 없는 게 아쉽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연동되는 게 좋은데, 때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첫 번째 봤던 곳에 다른 사람이 또 화면 옆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오순미, <혼돈의 프렉탈 (Chaos Fractal)>
유리에 알루미늄 코팅, 빔프로젝터, 마이크, 컴퓨터, 2023
〈혼돈의 프랙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분자 형태로 시각화한 영상입니다. 공간의 소리를 인식하여 실시간으로 영상이 변화하며 양쪽 벽면에 투사된 영상은 거울에 반사되며 끝없는 프랙탈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안내문)

 

 

 

 



<CARAVAN SYNTH> 주변 환경에 다양한 자연요소의 값을 수치화하고, 이를 다시 음원과 그래픽으로
변환하여 관람객이 직접 조합하며 연주할 수 있는 이동식 자연 신시사이저개념의 작품이다.
이동식 카라반에는 자연 요소의 값을 감지하는 환경센서로부터 얻어진 다양한 같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와 완경센서로부터 입력받은 값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 버튼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센싱보드 바이크에 8개의 환경센서(PH, TDS, 미세먼지, 풍향 풍속, 기울기, 온도 소음)가
장착되어 있고 이곳에서 카라반으로 실시간 신서킷을 전송해 준다.

                                                                                                          (안내문)

 

 

실내에 전시된 작품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갈 때 도슨트 한 분이 따라 나와 스타렉스 차량으로 안내한다.

그 차량은 주변환경과 소음, 미세먼지 등을 시각화한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데 화면으로 보여준 그림이다.

 

 

남부문예예술회관의 작품 감상을 끝내고 송탄으로 이동했다.

 

 

전시 공간인 "협업공간 한치각"을 찾기가 어려웠다.

어느 커피점 옆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데, 입구에 탁자를 놓아 살짝 비켜 올라갔더니 아무도 없다.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맞다는 걸 알고 혼자 감상했다.

 

사진 하나에 네 컷씩 사진을 묶어서 올린다.

디자인은 선과 면으로 이루어져 무척 단순한 시각적 느낌을 준다.

작은 빈 사무실은 문이 떨어져 나가고, 때로는 부서진 벽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런 것도 예술의 한 공간이 되는구나 싶다.

 

 "BETWEEN” 관람을 끝내고 내려가는 계단은 겨우 한 사람 드나들 정도로 좁다.

 

 

모든 예술 31 선정작 "BETWEEN”세부내용

전시명 BETWEEN / 오하주 개인전

전시기간 2023. 11. 14(화) ~ 11. 19.(일)

전시장소 협업공간 한치각

 

송탄에 있는 북부문예회관은 한 번 가보긴 했으나 송탄시장은 처음이다.

이곳은 한때 평택군에 속했으나 미군부대가 주둔하여 인구가 늘며 송탄시로 독립했다.

이후 평택은 평택시로 승격되고, 일부는 평택군으로 남다가 어느 순간 세 시군이 다시 통합했다.

세 지역으로 나뉘었던 지역상권이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어 전시도 각각 열리는 경우가 많다.

 

오래 묵힌 숙제를 간단하게 끝내며 또 하나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