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_221
2022.10.19. (수) 14:45~15:55, 70분 탐방
오전에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한 입암산을 산행하고, 17km 거리에 있는 옐로우장성휴게소로 들어왔다.
장성군의 입암산 등산을 끝내고 장성호의 명소인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를 보러 온 것이다.
1976년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에 댐을 건설해 생긴 장성호는 1977년 국민광광지로 지정되었다.
좌측 수변길에는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있고, 우측의 울창한 숲속길은 색다른 산책로이다.
시간 편의상 좌측 옐로우 출렁다리를 건너 황금빛 출렁다리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 장성호 수변길
장성호 수변길은 내륙의 바다인 장성호와 숲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로
‘출렁길’(제방 좌측길 8.4km)과 ‘숲속길’(오른쪽 수변길 4km)로 이루어졌다.
좌측 수변길인 ‘출렁길’에서는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를 볼 수 있으며,
옐로우 출렁다리에는 편의점과 카페 등이 있어 수변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우측 수변길인 ‘숲속길’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깊은 감동과 함께
호수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두 개의 출렁다리를 조망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으로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를 한 바퀴 도는 34km 길이의 ‘장성호 수변 100리 길’과
수상 레포츠단지 등의 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 출렁길: 애견 동반 불가, 숲속길: 애견 동반 가능 (장성군청 문화관광)
장성호는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6년 9월 장성읍 용강리에 높이 36m, 길이 603m의
장성댐을 건설하며 생긴 호수로 총 저수용량 8,970만 t, 유역 면적은 6.87㎢에 이른다.
장성호 둑을 올라오니 저수지라 하기엔 너무 큰 호수다.
주말엔 입장료 3천 원을 내야 하지만 전액 장성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이런 제도가 주변 상가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수변길은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데도 있고 맨땅으로 걷는 곳도 있다.
호수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이다.
옐로우 출렁다리를 만나기 직전에 이 정자에 앉아 잠시 쉴 수 있다.
조그만 계곡을 가로지르는 곳에 이렇게 옐로우 출렁다리를 건설했다.
황룡강이라는 데 착안해 (黃 누를 황) 옐로우라는 이름을 붙였다.
154m나 되는 제법 긴 노란색 교각이 돋보인다.
작은 매점 하나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구절초
호수에 설치한 전망대는 위험한지 내려가지 못하게 했다.
사계절 어느 때라도 저곳에서 주변을 즐기면 좋을 텐데, 아쉽다.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건너와서 보는 옐로우 출렁다리
전망대도 있고...
쾌속선을 타고 힘껏 달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겠다.
장성호 출렁길의 마지막 구간인 황금빛 출렁다리 왼쪽의 바위 절벽이 서늘하게 보인다.
황금빛 출렁다리 건너편
황금빛 출렁다리를 넘어오면 더 갈 데 없는 마지막 구간이다.
수변공원을 이렇게 멋지게 꾸며 장성군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암산의 입암산성 탐방을 끝낸 후 덤으로 받은 장성호 수변길 산책이다.
출렁길을 끝내고 건너편 수변길까지 산책하면 좋겠지만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을 가야 하기에 여기서 끝낸다.
70여 분 짧은 산책에 호수와 산의 기운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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