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_166
2022.9.10 (토) 추석날
이번엔 추석 명절 차례를 지내고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조부모님 묘소를 방문하자고 하신다.
원주에서 멀지 않으니 목우와 함께 떠난다.
문중 묘지지만 여유가 많은 데, 최근에 묘지를 쓴 분이 없으니 다행이다.
코로나로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여전히 무탈하게 잘 계신 듯싶어 모두 백수하실 것이다.
여전히 잔디 관리가 잘 돼 이곳에 들릴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어서 형님이 생각한 대로 평창읍의 평창강 고수부지에서 진행하는 백일홍 축제를 보기 위해 발길을 돌린다.
추석 명절을 맞아 방문객이 많다 보니 주차장에서 축제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인근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즐거운 한 대를 보낸다.
백일홍은 6월에서 10월 사이에 피는 꽃으로 '인연, 행복, 순결'이란 꽃말을 갖고 있다.
천천히 한 시간 정도의 탐방을 즐기며 생각지도 않게 평창에서 즐거운 추석을 보냈다.
평창으로 가는 길에 개울 건너 멋진 바위가 보여 잠시 조망한다.
붉은 메밀꽃
메밀꽃밭
처음으로 보는 붉은 메밀꽃이다.
평창군 봉평면에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단편소설을 주제로 매년 축제가 열린다.
그의 소설에서 비유한 소금을 뿌린 듯 하얀색의 메밀꽃인데 반해 이곳은 붉은 꽃 일색이다.
잠깐의 방문으로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여러 꽃을 봤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세계에 평창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덕분에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가 놓이며 이 지역의 교통시설은 적어도 20여 년 앞당기게 되었다.
이에 따른 여러 환경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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