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16 (토) 오전에 잠시 탐방
안흥진성에서 스톤비치 CC 뒤로 보이는 바닷가 바위가 멋있어서 해안선을 따라 들어갈 생각이었다.
막상 해안에 도착하자 어촌계에서 철망을 쳐 놓아 들어갈 방법이 없다.
결국 한참을 돌아 스톤비치CC 경내를 통과해 바위 해변과 제일 가까운 곳으로 들어왔다.
어찌 보면 돌아왔어도 차량 회수가 쉬우니 잘 된 셈이다.
처음 바닷가 쪽으로 이동하며 보는 길가의 정자
마을도 작은 데 무슨 오폐수가 이렇게 시커멀까?
스톤비치CC는 특별한 이름 대신 연접한 해안의 이 바위를 보고 지은 게 아닐까 싶다.
특별한 색상을 한 암반 주변에 이리저리 굴러다닌 바위가 대부분 동글동글한 모양이다.
바위 사이엔 곱디고운 모래가 쌓였다.
이쪽 바위 주변의 뒤쪽은 자갈이 가득하고 앞쪽엔 고운 모래가 있는 특이한 지역이다.
이 주변의 잔잔한 돌멩이는 모두 이 바위에서 떨어져 나간 조각이겠다.
산에서 분리된 바위는 제법 크고 높다.
왼쪽에 있는 사람들이 겨우 보일 정도로 바위는 크다.
안쪽으로 들어가 봐야 더 이상 특별한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이쯤에서 더 들어가는 걸 포기하고 되돌아간다.
골판지 같은 이 바위를 따라 움직인 크고 작은 돌이 원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몽돌 만들기 아주 좋은 암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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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진성에서 보이던 바위의 궁금증은 다 풀렸다.
바로 옆에 있는 스톤비치CC의 이름을 갖게 한 바위이리라.
안흥진성에서 본 바위의 매력에 이끌려 이곳에 왔다.
이 바위는 어찌 보면 멀리서 볼 때 더 아름다운 원거리 미인인 셈이다.
그렇다고 속은 건 아니다.
이 특별한 매력으로 컨트리클럽의 이름으로 쓸만한 바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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