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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변산반도 등

9개월만에 다시 찾은 변산반도 채석강

by 즐풍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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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19 (일) 13:15~14:40, 한 시간 25분 탐방

 

 

먼저 숨겨진 채석강을 보고 격포 해수욕장과 연결된 진짜 채석강으로 들어왔다.

작년 여수에 살 때 마지막 여행으로 이 일대를 폭넓게 지나간 곳이다.

이번엔 태안의 안면도에서 들어왔으니 평소 여행이나 하자던 소원이 조금씩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태안에서 살 날도 이젠 한 달 조금 더 남았으니 다음엔 어느 지역으로 가게 될지 궁금하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산 외에 해변으로도 볼 곳이 참 많다.

태안해안 국립공원이나 다도해해상, 한려해상 국립공원처럼 바다와 접해 있는 곳이 대부분 그렇다.

이렇게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개발이 제한되어 재산권 행사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

주민의 반대가 심한 경포·낙산 도립공원은 일부 또는 전부가 해제되기도 했다.

 

 

□ 채석강(採石江)

전라북도 기념물 제28호이며,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格浦港) 오른쪽 닭이봉(鷄峰) 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바위의 기묘한 형상 때문에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봉 밑 바다에서 추켜올려진 단애는 수성암 단층이 여러 채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호층, 互層],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진 이암의 층서를 나타낸다. 

퇴적환경은 화산 분출물이 깊은 호수 밑바닥에 고밀도 저탁류(底濁流, turbidity current)로 

퇴적된 수중 삼각주로 해석된다. 

채석강의 절벽에는 습곡, 단층구조, 관입 구조와 파식대 등이 관업하게 나타나며 지형ㆍ지질 현장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단층(斷層)과 습곡(褶曲)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곳곳에

해식동굴(海蝕洞窟)을 형성하고 있다.
채석강이 끝나는 북단에는 물이 맑기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이 있다. 

닭이봉 꼭대기에 있는 팔각정의 전망대에서 보면 멀리 위도와 칠산(七山)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파랑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파식대와 해안절벽이 후퇴하면서 낙석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탐방객의 접근을 통제하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채석강 남단의 격포항의 선박을 위해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어 경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출처_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격포 해수욕장을 지나며 채석강으로 들어선다.

 

이곳 해안 단애는 대부분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졌다.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 갈매기도 사람이 해치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별로 신경쓰지 않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층암절벽의 상태는 앞서 본 숨겨진 채석강이 훨씬 선명하게 잘 남아있다.

 

뜬금없이 숨겨진 채석강이 뭔 말인지 궁금하면... 

 

부안의 숨겨진 채석강이 훨씬 멋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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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숨겨진 채석강이 훨씬 멋지다는 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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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채석강보다 이곳은 암반이 잘 발달된 곳이다.

 

 

 

사람이 다닌다고 금방 표가 나겠냐마는 너무 많이 왕래하다 보니 암반도 닳는다.

 

전에 없던 관광형 모터보트를 타는 곳이 생겼다.

 

 

 

 

 

 

 

이곳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추억 쌓기 좋은 곳이다.

 

이 바위는 우측에 사람들 발길로 제법 반들거리게 닳은 걸 볼 수 있다.

 

이곳은 용암이 고이며 굳은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단애는 단애대로 멋지고, 해변 암반은 암반대로 멋진 곳이다.

 

 

 

얇은 종이를 쌓아놓은 듯 보이는 암반이다.

 

 

 

이곳은 표면 경도(硬度)가 높아 쉽게 손상이 가지 않는 암반처럼 보인다.

둥글둥글하게 파인 홈이 인상적이다.

 

 

 

여자 친구에게 뭐라고 말하지만 못들은척 지나가는 여인

 

 

 

 

 

수백 장의 장판을 쌓은 듯 보이는 단층

 

겹겹이 쌓인 멋진 구조다.

 

암반과 해안 단애의 멋진 조화다.

암반이 없으면 바다겠지만, 암반 위로 걸으니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다.

 

 

 

이쪽은 거친 형태의 암반이다.

 

 

 

 

 

이런 특이한 암반층에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할 만큼 멋진 풍경이다.

 

 

 

앞서 본 숨겨진 채석강의 당층이 두껍다면 이곳은 얇은 종이를 쌓은 듯 섬세한 느낌이다.

 

격포 해수욕장 뒤 대명리조트

 

 

 

 

 

 

 

 

암반과 해안 단애희 층리가 인상적인 채석강이다.

전에는 여기까지만 왔었는데, 오늘은 채석강이 끝나는 남쪽 끝까지 간다.

양이 많아 1부는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은 2편으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