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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변산반도 등

곰탕처럼 안개가 껴 조망 없는 내변산

by 즐풍 2022. 7. 2.

2022_110

 

 

2022.6.19 (일)  05:20~09:20, 4시간 산행

 

 

같은 산을 산행할 때는 대부분 코스를 달리해 새로운 느낌을 가져야 한다.

그런 이유로 이번 내변산은 어수대에서 시작해 비룡상천봉, 쇠뿔봉을 거쳐 중계교로 하산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워낙 버스 간격이 길어 차량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언젠가 올라갔던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직소폭포를 지나 관음봉 찍고 세봉 삼거리에서 원점 회귀한다.

새벽부터 안개가 껴 카메라를 들이댄다고 될 일이 아니니 내변산의 비경은 아예 없다.

 

 

□ 변산반도 국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1988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19번째로 지정된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반도형 국립공원이다. 

전체 면적 153.934㎢ 중 육상면적이 89%, 해상 면적이 11%를 차지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및 주변은 고원생대 편마암,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 중생태 백악기 부안화산암 및 격포리층, 

중생대와 신생대 산성 또는 중성 관입 암맥, 신생대 4기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한반도 지각변동 활동(운동)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지질학습장으로 대표적인 

지질명소는 채석강, 적벽강 등이 있으며, 일대는 지질·지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9월 13일,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산악 쪽 내변산에는 천년고찰 내소사, 직소폭포, 월명암, 개암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문화자원이 분포한다.

해안 쪽의 외변산에는 격포항, 채석강, 적벽강, 고사포 등 해변, 해식애와 어우러진 낙조 등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산과 바다를 품은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한 탐방객이 연간 약 200만 명이 찾을 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출처_변산반도 국립공원)

 

 

분옥담 계곡에 담긴 직소보

 

 

 

 

 

 

 

 

 

 

 

선녀탕

 

선녀탕 계곡 일대의 풍경 몇 장

 

 

 

그동안 극심한 가믐으로 직소폭포는 가느다란 물줄기가 폭포라는 걸 겨우 증명한다.

 

물줄기를 보처럼 막아놓은 바위

 

 

 

 

 

 

 

 

 

드디어 이번 코스의 초고봉인 관음봉에 도착했으나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

 

관음봉은 해발 424m에 불과하니 산이랄 것도 없이 조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이곳 정상이다.

한 치 앞도 보기 힘드니 잠시 쉬고 내려간다.

 

 

 

 

 

 

 

세봉에서 내소사로 두 번 내려갔다.

이제부터 내변산 탐방지원센터까지는 처음 발걸음을 디디나 사골국 풍경이라 눈을 둘 곳이 없다.

 

 

 

 

 

 

 

 

 

 

 

 

 

 

 

코끼리바위

 

내변산을 올랐다는 기분도 들기 전에 산행은 쉽게 끝났다.

산이 높지 않아 부담이 적은 산이다.

조망이라도 좋았어도 어렵지 않게 끝난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다시 채석강으로 돌아가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