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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사찰 탐방

호두나무를 처음 심은 천안 광덕사

by 즐풍 2021. 11. 30.

 

 

그동안 산행하며 찍었던 사찰 중 충분한 양이 있는 절을 별도로 포스팅한다.

시간 날 때 한다고 묵혀뒀던 것이라 찾은 것도 있고, 못 찾은 것도 있다.

 

 

 

□ 천안 광덕산 광덕사

 

해발 699m의 광덕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면, 송악면 사이에 있는
산세가 수려하고 숲이 우거진 명산이다.
산자락에 있는 광덕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진산 대사가 중건한 절이다.
경기, 충청지방에서는 가장 큰 절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그 이후에 대웅전과 천불전을 세웠다.
이곳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이는 3층 석탑이 남아 있으며,
팔각 형태의 지붕을 삽입하여 건축양식이 특이한, 새로 지은 종각이 있다.
또한 대웅전 입구에 있는 수령 400년의 호두나무도 볼만하다.
이곳은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이며,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를 만드는 호두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출처_천안시청]

 

 

일주문 편액은 태화산 광덕사다.

처음엔 태화산으로 불리다가 크고 덕이 있는 명산이라 하여 광덕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왼쪽으로 가면 안양암, 오른쪽은 광덕사다.

 

 

 

광덕사 보화루 입구의 호두나무

 

 

이 고장 "호두"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 류청신 선생이 원나라로부터 왕가(王駕)를 모시고 올 때

열매와 묘목을 가져와 묘목은 광덕사에 심고, 열매는 광덕면 매당리 고향의 집 앞에 심은 것이 시초이다.

그 후 선생의 후속과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결과 천안이 호두의 주산지가 되었다.

호두의 효능은 머리를 맑게 하고 살결을 곱게 하며 노화를 방지한다.

독특한 맛과 높은 영양가로 인하여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내문)

 

 

 

□ 광덕사 호두나무 (천연기념물 제398호)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약 20m까지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다.

이 호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2m,

지상 60cm의 높이에서 두 줄기로 갈라져 가슴 높이의 둘레가 각각 2.62m, 2.50m이다.

호두나무 3m 앞에는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란 비석이 있다.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행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나무가 그때 심은 것인지는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하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라 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른다.

이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써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안내문)

 

낙엽 진 호두나무는 작아 보이더니 잎이 무성할 땐 제법 크게 보인다.

천안이 호두 시배지로서의 원조라 "천안 호두과자"가 전국 제일의 명성을 갖고 있다.

 

 

 

□ 천연기념물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증식에 성공

 

2018년부터 기념식수, 가로수 등 상징목으로 활용 (2015.11.23자 기사)  


천안시가 천연기념물 제398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후계목(복제나무) 증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14년, 201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가지 10개를 채취해 접수(椄穗)를

실시한 결과 33그루 중 25그루에 성공, 75.76%의 성공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2그루를 성공했으나 겨울을 지내며 1그루가 고사돼 2년간 총 26그루 증식에 성공했다.
이로써 시는 2018년부터 후계목을 본격 생산해 기념식수, 가로수 등 상징목으로 활용키로 했다.
지난 1998년 12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398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는

고려 중엽 류청신(柳淸臣) 선생이 어린나무를 가져와 광덕사 안에 심은 것으로 전해오며

나이는 720여 살 정도로 추정된다.
이응규 산림녹지과장은 “천연기념물인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의 혈통을 잇는 것은 물론

시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명품화의 시발점으로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출처_천안, 신세계보건복지통신, 황재돈 기자] 

 

 

대웅전

 

 

 

 

□ 광덕사 3층 석탑 (유형문화재 제120호)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석탑이다.

본래 탑은 부처님의 사리나 유품을 모시기 위하여 만든 것이나 나중에는 가람 배치상의 필요로 만들었다.

1층의 지붕돌이 2층의 몸돌과 하나로 되어 있으며, 2층의 지붕돌도 3층의 몸돌과 하나로 되어 있다.

지붕돌의 낙수면은 경사가 심하고, 처마의 곡선도 경쾌하며 추녀 끝이 반전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이 있다.

전체적인 양식과 수법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광덕사는 사적기에 의하면 832년(신라 흥덕왕 7) 창건되어 1334년(고려 충혜왕 후 5년)에 고쳐지었다.

조선시대에도 여러 차례 고쳐 지은 사찰이다.  (안내문)

 

 

보화루

 

당간지주에 이렇게 깃대를 올린 건 처음 본다.

 

대웅전

 

천불전

 

 

천불전을 지나 광덕산을 오르면 정상과 너무 떨어져 5층 석탑을 둘러보고 다시 내려간다.

 

 

 

 

 

 

 

적선당

 

보화루

 

범종각

 

적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