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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

안개가 심했던 날의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by 즐풍 2021. 11. 10.

2021_161

 

 

2021.10.5 (금) 10:50~12:05, 1시간 15분 탐방

 

 

이틀간 태안반도로 여행 갈 생각이었으나 목우가 별로 내키지 않아 해 근교인 천안, 아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출발하는 데, 안개가 심해 100m 앞도 잘 안 보인다.

현장에 도착해도 여전히 안개가 많아 날을 잘못 잡았단 생각이 드는 데, 단풍 행락객은 의외로 많다.

천안을 비롯한 근교의 시민들이 모두 모인 듯하다.

 

 

□ 천안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과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87년 8월 15일 온 국민의 정성 어린 성금으로 건립되었다.

                                                                              [출처_대한민국 구석구석]

 

 

단풍나무숲길 힐링 축제

 

독립기념관의 명물이 되어가는 단풍나무숲길을 찾는 분들께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행사이다.

공연, 독립운동사 강의, 전시 등 단풍의 운치를 더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운영시기 : 매년 11월 둘째 주

 

11시가 되었는데도 안개는 여전히 독립기념관에 내려앉았다.

 

매년 11월 둘째 주에 이 단풍숲에서 힐링 축제가 있다는 데, 조금 빨리 온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장소에 따라 단풍이 빠르기도 하고, 늦기도 한다.

이 거리는 지금 단풍 상태는 최상인데, 다만 안개가 햇빛을 가려 색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애써 등산하지 않고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코스인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는다.

 

 

 

단풍나무숲길은 도로 양쪽 주변 3.2km에 1,200여 그루의 단풍나무를 심었다.

그중에 이 단풍의 상태가 가장 멋지다.

 

 

 

 

 

고난 극복의 한국인상

 

1910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일제의 민족 말상 정책과 강제 수탈로 인한

혹독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안내문)

 

안개가 다소 옅어지긴 했으나 더 다닐 맘이 생기지 않아 적당한 거리,

그래 봐야 겨우 500여 m 정도 걷고 뒤돌아 나온다.

내년에 다시 올 땐 애국가에 나오는 '가을 하늘 공활한 데, 높고 구름 없는' 날 와야겠다.

 

광장엔 짚과 멍석으로 만든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멍석으로 만든 아기자기한 동물이 귀엽다.

 

 

 

 

 

주차장에서 보는 마지막 단풍

 

 

독립기념관의 제법 멋진 단풍을 기대했으나 안개로 햇빛이 들지 않아 아쉬운 발걸음이 됐다.

요즘 집에 틀어박히니 밖에 나오는 개 귀찮다.

뭔가 일이 있어야 되는데, 딱히 할 일이 없다는 게 사람을 게으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