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마을 어느 카페에서 찹쌀떡 만들기 체험을 한다.
체험에 앞서 카페에서 만든 예쁜 찹쌀떡을 먹는다.
막 피어오르는 연꽃 모양의 단아한 모양만큼 맛도 깔끔하다.
전문가 손끝이 아닌 다음에야 이렇게 예쁜 모양을 기대하긴 어렵다.
우리 나이대라면 수없이 많은 추석을 맞으며 송편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때 그 거친 솜씨로 만드는 찹쌀떡은 예쁜 걸 기대하지 않아도 맛은 한결같이 동일할 것이다.
우리가 먹을 떡이니 가장 쉬운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간다.
소를 넣고 만두 빚듯 소가 흘러나오지 않게 잘 붙인 다음 손바닥에 굴리면 끝이다.
이번엔 우리가 만든 작품을 하나둘씩 먹어 본다.
찹쌀떡이라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속이 꽉 찬 떡이라 벌써 배가 불러온다.
아침부터 횡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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