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은 돌산갓이 전국 최고라는 거 알지?
돌산도 갓이 사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알려진 건데, 알싸한 맛이 특징이야.
서울 올림픽 전후로 알려졌으니까 벌써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어.
오늘은 이 갓으로 갓피자 만들기를 체험할 거야.
이 체험장에서는 우리가 간다고 현수막까지 붙여놓으며 환영해줘서 어깨가 으쓱했어.
사실, 갓으로 어떻게 피자를 만들까 무척 궁금했어.
피자를 만드는 건 의외로 쉬웠어...
밀가루 반죽 잘 펴서 틀을 만들고 부재료 얹어 화덕으로 들어가면 끝이야.
밀가루 반죽에 뭔가 발랐는데, 뭔지 안 가르쳐 줘.
영업비밀인가 봐.
뭐, 사실 피자집 차릴 생각도 없으니 굳이 알 필요도 없어.
난 여수 옥수수를 넣었는데, 안 넣은 게 더 담백한 맛이 나.
갓피자는 바로 이 갓 순을 무쳐서 얹어 먹는 거야.
갓 순은 수경재배로 키운 거라 아주 깨끗하고 여린 게 특징이야.
순한 놈이라 알싸한 맛도 거의 느끼지 못해.
갓은 그야말로 신(god)이 내린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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