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6 (목) 17:45~한 시간 탐방
집에서 하동을 온다면 카페 산악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자차를 이용하면 편하기는 하지만 시간이나 기름값을 너무 많이 든다.
산악회를 이용할 땐 귀가 시간이 있으니 달랑 산 하나만 타고 가야 한다.
요즘처럼 벌초 시기와 맞물려 차량 이동이 많을 때는 장거리 이동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오전엔 하동에 있는 박경리 문학관에 주차하고 성제봉(형제봉)구름다리를 탔다.
이어서 지리산 화개탐방지원센터에 들려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날인 받고 쌍계사를 탐방했다.
사찰이 크다해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귀가에 앞서 오전에 주차한 곳과 머지않은 곳의 동정호 생태습지와 알프스 공원을 탐방한다.
□ 동정호 생태습지
백제 의자왕 20년(660)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할 때 당의 소정방은 이곳에 당나라 악양의 동정호와 흡사하다 하여
동정호라 명명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처음에 면적은15정보, 용적은 10㎣이며 평균 수심은 1m 정도나 되었다 한다.
천연 발생 늪지대로 청둥오리, 붕어 등 야생조수, 물고기, 식물이 공존하는 자연생태계상 보존가치가 충분히 있을 뿐 아니라
악양 소상팔경을 상징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하동군청)
수변 정자
우체통에 편지를 쓰려고 했더니 요즘 자주 내린 비에 종이가 젖었다.
볼펜을 들다 말았다.
두꺼비 형상
하트 다리
젊은 연인들은 이런 조형물이 훌륭한 인증숏의 놀이가 된다.
풍경이 멋지면 누구든 줄어서 기다리기도 한다.
경계도 없이 건너편엔 알프스정원이 있다.
나무가 많은 정원이라 좀 더 나무가 자라면 제법 운치 있는 쉼터가 되겠다.
이건 제법 잘 가꾼 정원수이다.
□ 부부송(안군산)
보는 방향에 따라 하나로 보이기도 둘로 보이기도 하는 이 소나무는 안군산이라는 이름 대신
부부송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무딤이들의 너른 들판에 마주 선 부부송은 마치 넓은 화폭에 포인트를 찍듯이 위치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소설 <토지>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서희松와 길상松으로 부르기도 한다.
[출처_하동 평사드레]
정원 밖으로 나가 하동 악양뜰 평상시의 부부소나무를 보러 400~500m를 걷는다.
논뿐인 들녘에 약간 둔덕인 밭 가운데 소나무가 쌍으로 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부소나무이다.
부부소나무를 보고 다시 공원으로 들어오며 탐방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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