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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상도·부산·울산·대구

드디어 꿈에 그리던 울릉도에 입항했다

by 즐풍 2022. 4. 4.

 

 

지난 14여 년 정말 많은 산을 다녔지만, 아직은 명산 몇백 개 다닌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엔 산성과 읍성 탐방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며 한국엔 유난히 성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이젠 산과 산성, 읍성을 떠나 많고 많은 섬 중에 늘 오고 싶었던 동해 앞바다의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했다.

한 달간 울릉도 살이를 위해 4월 4일 아침 06:20에 유인도로는 우리나라 동쪽 끝인 울릉도에 들어온 것이다.

 

 

 

 

작년 4월부터 6개월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여수 돌산도에서 생활했다.

그때 다도해(多島海)란 말을 되새기며 우리나라엔 정말 많은 섬이 있구나 생각했다.

울릉도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는 몇 개의 섬이 있을까 궁금해 찾아봤다.

우리나라의 섬은 3,348개로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72개라고 한다.

 

 

 

 

그럼 섬이 제일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인도네시아가 15,000여 개로 제일 많고, 필리핀은 7,100여 개로 두 번째로 많다.

일본은 6,800여 개로 세 번째, 그다음에 우리나라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다.

섬나라가 아닌 대륙에 속한 국가 중에선 우리나라가 섬이 제일 많은 국가이다.

 

 

 

 

이렇게 많은 섬 중에 이제껏 다녀본 섬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섬 크기 순으로 10위까지 살펴보면,

제주도, 거제도, 진도, 강화도, 남해도, 안면도, 영종도, 완도, 울릉도, 돌산도 순이다.

울릉도를 끝으로 제일 큰 섬 열 개를 이제야 모두 섭렵하게 된다.

 

 

 

 

이번 울릉도 생활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일환으로 들어왔다.

한 달간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주민들의 임산물 등을 채취를 도우며 이곳 생활에 적응할 것이다.

때로 힘들기도 하겠지만 어렵게 얻은 기회이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간중간 생기는 틈을 이용해 탐방하게 될 울릉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