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105
2021.7.22 (목) 오후 1시 전후 탐방
진하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오색 빛깔로 빛나는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는 명선도와 명선교는 야간에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백사장 삼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소나무 향이 은은하고 한적하여 많은 야영객들이 즐겨 찾는다.
인근에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과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남창 옹기종기시장,
전국 최대 옹기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 서생포왜성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여름철에는 윈드서핑 등 각종 수상레포츠와 함께 축제, 공연 등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출처_울산시청]
어느 도시든 바다를 끼고 있으면 크든 작든 해수욕장 한두 개 이상을 갖고 있다.
어제 오후에 울산 대왕암을 보고, 그 아래쪽에 있는 일산해수욕장을 탐방했다.
이번 진하해수욕장은 별 생각없이 들어왔다.
첫인상 역시 그랬다, 여느 해수욕장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
그러나 여기까지 오며 건너편 섬으로 모래밭이 연결된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섬으로 연결된 모래 언덕이 바다를 가르며 양쪽으로 해수욕장 마저 갈라놓은 진풍경을 본 것이다.
흔히 않은 비경이다.
좀 뚱뚱한 석탑을 보는 듯 재미있게 지은 관제센터이다.
주인을 잃은 바나나보트로 보이고...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섬은 명선도란 작은 섬이다.
명선도로 가며 보는 명선교이다.
명선도가 명물인지 다리 이름을 진하교라 짓지 않고 명선교라 지은 센스라니....
명선도로 거의 다 넘어가며 보는 진하해수욕장 풍경
참, 멋지지 않소?
이런 풍경은 여수 사도란 작은 섬에도 있다.
사도가 궁금하면...
이 모래로 된 길을 따라 가면 모세가 바다를 가르며 탈출하는 기분이 든다.
영화니까 가능한 얘기지만, 바다를 가른다는 건 과학은 물론 상식으로도 통하지 않는 얘기다.
한 마디로 유대인의 사기극인 뻥이다.
먼저 맞아주는 건 바위와 돌탑이다.
명선도는 신선이 놀다 갈 만큼 아름다워 명선도라 불렸다는 설과 매미가 너무 많이 울어서 생겼단 설이 있다.
그러나 다음 백과사전에서는 名仙島라 했으니 매미가 운다는 鳴蟬島가 아니다.
정규코스는 생략하고 갯바위로 나가 여러 바위를 보는 재미에 빠졌다.
이런 바위를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명선도를 빠져나와 오른쪽 해변으로 가니 이쪽은 서버들이 많다.
몇 명은 이런 행글라이더로 바람을 이용해 서핑을 즐기기도 한다,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이 명선교는 울산 회야강이 강양항과 만나는 해안에 세워진 인도교이다.
명선교를 건너가지 않고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명선교에서 조망하는 명선도
참 멋진 풍경이다.
회야강의 풍경도 멋지다.
우측 강양항에는 많은 선박이 정박 중이다.
명선교 건너 북쪽 해안 방향
이 명선도는 썰물을 때 열리고 밀물일 때 닫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바다타임" 앱에서 강양항 물때를 확인하는 게 먼저이다.
즐풍은 마침 썰물일 때 들어왔으니 다행이다.
진하해수욕장은 해변에서 명선도로 들러가는 바닷길을 기준으로 두 군데를 나누어졌다.
양쪽 해변을 다 걷자면 제법 시간 좀 걸리는 긴 거리이다.
썰물 때 명선도로 들어가 색다른 풍경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다시 가고 싶은 멋진 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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