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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1. (일) 오후에 잠깐 탐방
여행 갈 때 쓸 CJ컵반 사러 가는 길에 무슬목 해수욕장에 잠깐 들린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라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하나둘 빠진다.
이곳은 처음 돌산도에 왔을 때 갯가길 탐방하며 지나가던 곳이다.
그때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곳이라 이번에 자세히 볼 생각에 잠시 들렸다.
무슬목 해수욕장은 자갈밭 해수욕장인데, 파도가 밀려오는 곳에 모래가 조금 있다.
이곳은 몽돌해수욕장으로 분류되나 제법 돌이 커 몽돌이라기엔 억지가 있다.
그래도 소나무 숲이 제법 좋고 주차도 편리해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가까운 곳에 젊은이들에게 인기 좋은 “모이 핀” 카페와 여수 예술 랜드가 있다.
□ 무슬목 해수욕장
섬과 섬 사이에 형성된 길이 500m, 폭 200m가량의 모래사장으로 무슬목, 무실목이라고도 부른다.
무슬목은 물길에 모래가 쌓여 좁은 목을 이루는 지형을 일컫는 말이다.
‘물이 빠지면 무릎까지도 물이 차지 않는다’고 ‘무릎 슬(膝)’ 자를 써 ‘무슬(無膝)’이라고도 적는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 지형을 이용해 왜선 60여 척을 격파하고 왜군 300여 명을 섬멸했다.
그해가 무술년이어서 무술(戊戌)목이라고도 한다.
육지화가 되었고, 몽돌해변과 해송 숲이 아름답다.
연안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대형 수족관과 체험 학습장을 갖춘 해양수산과학관이 있다.
무슬목 해수욕장과 해양수산과학관이 붙어 있다.
주차장이 넓어 이곳에 주차하거나, 바로 옆 여수 월드서커스 공연장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여수 월드서커스
무슬목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게 조각공원이다.
'바다 풍경'
출입구를 형상화한 조형물인데, 출구로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 무슬목 유원지(조각공원)
여수 돌산대교를 지나 한참 가다 보면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지명이 있는 곳의 지명이 무슬목이다.
500여 m에 걸쳐 펼쳐진 해변에는 몽들이 깔려있고 일출의 햇살을 받으면 불덩이처럼 몽돌이 곱게 변한다.
무승복 어귀는 동해에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잔잔해 마치 호수로 착각할 정도이다.
일출을 형상화한 작품
오석을 기반으로 몇 개의 작품이 한 군데 모였는데, '숲 속의 여정'이란 제목이 붙었다.
이건 상가에서 설치한 건지 작품명이 안 보인다.
아래 두 개의 작품은 '바다로 향한 꿈'이다.
무슬목 해수욕장
몽돌이라고 하기엔 다소 큰 자갈과 돌이 많다.
여수예술랜드 가는 방향의 펜션
수상스키를 타거나 보트를 대여해주는 장소
몽돌과 모래사장
바다가 깊지 않아 부교를 만들어 이곳에서 보트를 타게 된다.
맨발로 다니기 불편하다고 생각했는지 야자매트를 깔았다.
모래사장과 몽돌해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해수욕장이다.
'무슬목에 담긴 여수의 풍경'이란 제목의 조각이다.
해양수산과학관 담장과 연결된 무슬목 해수욕장
해변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의자
'시간 여행'이란 제목이 붙은 작품
해수욕장도 이렇게 다양한 조작 작품을 설치해 어른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높여주게 된다.
무슬목 해수욕장을 탐방을 끝내고 이마트 여수점에 오니 정기휴일이다.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이 정기휴일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기억력 부족으로 늘 이렇게 헛걸음하고 일쑤니 이일을 어쩐담...
오는 길에 식자재마트에 들려 당장 쓸 컵반과 주전부리할 거 몇 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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