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47
2021.5.1. (토) 오전에 잠깐 탐방
회사 업무가 바쁜 데도 불구하고 목우님이 여수에 도착했다.
첫 일정으로 여수시가 제1경으로 내세우는 오동도를 보기로 한다.
오동도는 매년 3월이면 섬 전체를 가득 메운 동백나무에 꽃이 펴 붉은 꽃섬이 된다.
올해는 계절이 빨라 3월 말에 꽃이 다 진 상태이지만, 제1경이란 명성으로 들어간다.
오동도는 지난 4월에 왔을 때와 달라진 것은 별반 없다.
동백나무는 상록수이므로 5월이라고 녹음이 더 짙어지지도 않았고 동백꽃이 없으면 평범한 섬일 뿐이다.
작은 섬이라 염분기 많은 흙에서 자양분만 빨아들여 이른 봄 피를 토하듯 붉은 동백꽃으로 승화시킨다.
어쩌면 짭쪼롬하게 간이 밴 토양의 자극적인 맛에 물들어 동백나무는 더 잘 큰지도 모르겠다.
어젯밤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뒤라 아침 내내 안개가 자욱하더니 11시가 되어서 날이 갠다.
지난 한달간 송화가루가 천지에 내려 세차를 해도 그때뿐 얼마 지나지 않아 차에 누렇게 내려앉았다.
엊그제 합천 황매산에 갔을 때 바람에 날리는 송화가루가 노란 연막탄을 터트린듯 보이기도 했다.
근로자의 날이자 5월 첫날인 오늘부터 송화가루와 이별하는 첫날이면 좋겠다.
목우님과 함께한 오동도는 동백꽃이 없으면 계륵과 마찬가지다.
이미 지난번 다녀온 데다 오동도는 들어가기만 했지 유람선 투어로 섬을 한 바퀴 돌았을 뿐이다.
덧붙일 말이 없으므로 사진으로 대신한다.
혹시 궁금하다면 먼저 다녀온 포스팅을 올리니 참고하시길...
여수 제1경인 오동도 탐방
2021_29 2021.4.7. (수) 09:45~11:20, 1시간 35분 탐방, 추가 30분 유람선으로 탐방 지역마다 고장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정해 어느 지역 8경이니 9경이니 하며 대표 관광지로 선정한다. 여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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