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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한려수도해상

여수 제1경인 오동도 탐방

by 즐풍 2021. 5. 15.

2021_29

 

 

2021.4.7. (수)  09:45~11:20, 1시간 35분 탐방, 추가 30분 유람선으로 탐방

 

 

지역마다 고장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정해 어느 지역 8경이니 9경이니 하며 대표 관광지로 선정한다.

여수시는 10() 정해 1경에 오동도, 2 신이 내린 천혜의 비경 거문도, 백도, 

3경에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인 향일암, 4.... 등등으로 이어진다.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오동도로 연결되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100선에 뽑혔다.

 전체를 덮은 3  그루의 동백나무는 1월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엔 만개할  환상이라는데, 시기적으로 너무 늦게 왔다.

3경인 향일암은 어제 다녀왔으므로 오늘은 여수의 1경인 오동도를 간다.

같은 지역인 돌산도 향일암은 숙소에서 8.2km인데, 오동도는 다리 건너 간다고 17km로 제법 멀다.

 

돌산도에서 여수로 들어가는 길은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를 건너야 한다.

오동도는 돌산도에서 거북선대교를 건너 지산터널을 통과하면 금새 주차장과 만난다.

평일인데도 방문객이 많아 앞차까지 들어가고 즐풍 차부터 바로  주차빌딩에 주차한다.

시에서 운영하는 주차빌딩은  시간 무료에 이후 10분당 200원씩 추가되어 저렴한 편이다.

오동도가 작은 섬인데다 나중에 유람선을 탔어도 추가 요금 1,400 부담했으니 부담이 적다.

 

오동도 들어가는 길은 방파제를 만들고 도로를 설치해 육지와 연결된 주먹만  섬이다.

전국 제일의 동백나무 군락지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이젠 꽃도 거의  떨어져 쓸쓸함만 묻어난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꽃도 예년과 달리 이미   영취산 산행은 순위권에서 밀리고 

동백꽃도 때가 지났으니 여수가 자랑하는 1경의 자리는 거문도 백도나 돌산도 향일암에 내줄 판이다.

동백꽃 절정기가 아니면  풍경은 유람선 타고 보는 해안의 해식 풍경에  마음이 가나  규모가 너무 작다.

 

 

□ 여인의 절개가 동백꽃으로 환생

 

 생김새가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었다는데 연유하여 오동도로 불리었다. 

한때  충무공이  섬에 대나무를 심게   대나무가 무성하자 대섬이라고도 불렀다는 설도 있다.

오동도는 오동나무 열매만 먹는다는 봉황새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고려말 풍수지리에 밝은 신돈은 기울어가는 고려 왕조를 대신할 새임금이 전라도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전라도의 (全)자가 사람(人) 밑에 임금(王)자를 쓰고 있는데다 오동도에 상서로운 봉황이 날아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후 전라도의 한자를  아닌 팔(八) 고치고 오동도에 봉황이 날아들지 못하도록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내도록 했다고 한다.

 하나의 전설로 어부의 아름다운 아낙이 도적에게 쫓겨 청파에 몸을 던지자 남편은 슬퍼하며 오동도 기슭에 아내를 묻었다.

북풍한설이 몰아치던   겨울부터 무덤가에 붉은 꽃이 피어난  바로  여인의 절개가 동백꽃으로 환생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동백꽃을 여심화(여심화)라고도 부른다.  (안내문)

 

 

4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 사진은 전부 뒤죽박죽이다.

그간 밀린 블로그를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므로 사진을 순서대로 정렬할 시간이 없다.

오동도 포스팅에서도 시간이나 사진 정렬을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동도도 한두 번 더 다녀와야 할 곳이므로 추후 상술하기로 하고 대충 마무리한다.

주차장에서 자산공원으로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편리하다.

오동도 등대

25m  높이의 등대다.

1952 불빛을 밝힌 오동도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에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를 한다.

거북선대교

오동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돈다.

오동도를 안에서 보면 별로 볼 것도 없어 유람선으로 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밖에서 보는 풍경은 여러 형태의 해안 단애를 볼 수 있어 더 화려하다.

용굴

용굴 밑은 바닷물이 들어와  수만 있을  들어갈 수는 없다.

주변에 낚시꾼들이 많고 용수로 내려가기  튀어나오던 갯바위는 사진 촬영하기 좋다.

요즘은 코로나-19 사람이 모이면  되므로 출입을 금지시켜 이렇게 유람선으로 돌며본다.

 

여수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