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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

민트 향처럼 톡톡 쏘는 느낌의 여수 낭도 지오투어리즘

by 즐풍 2021. 5. 15.

2021_38

 

 

 

2021.4.17. () 오후에 두세 시간 탐방

 

선생님네가 내일 함께 낭도에 가자고 하신다.

낭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지만, 언젠가 가야할 테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번엔 선생님과 즐풍의 차로  명씩 나눠 타고 낭도 장사금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주차했다.

낭도에서 차로   있는 마지막 주차장이다.

 

숙소에서 낭도까지  50km로  시간  거리다.

돌산도를  통과하기 전에 선생님네가 여수 우체국에 잠깐 들리자고 하신다.

따님이 맛있는 양곱창을 택배로 보냈는데, 토요일이라 택배가   오늘  찾으면 상한다고 한다.

택배를 찾아 낭도에 도착할  즈음 소방서 아내분이 배고프다기에 모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

 

마을에 들어서기  주민 안내로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 없음으로 확인되자 통과할  있었다.

규포마을에서 탐방을 시작하려다가 낭만남도  둘레1길로 이동한다.

교수님께서 낭도 지도를 보고 가장 핫한 곳을 추천  것인데, 결과적으로 최상의 선택이었다.

이곳엔 산타바해변, 남포등대, 공룡 발자국화석, 천선대, 주상절리, 쌍용굴  볼거리가 수두룩하다.

 

 

□ 낭도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26.2㎞, 화양반도(華陽半島)의 남쪽 3.6㎞ 지점에 있다.

인근에 적금도(積金島)·둔병도(屯兵島)·조발도(早發島)·상하화도(上下花島)·사도(沙島) 등이 있다.

면적은 5.33㎢이고, 해안선 길이는 19.50㎞이다.

섬 남단에는 남포등대가 있다. 섬의 형태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낭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질은 대부분 중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낭도산(狼島山, 280.2m)이 위치한 섬 동쪽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릉지이다.

해안은 만(灣)과 곶(串)이 교대하여 이어지고 있어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다.

만입부(灣入部)는 대부분 사빈해안(沙濱海岸)을 이루고 있으며, 파랑에 노출되는 남쪽에는 암석해안이 발달해 있다.

연평균 기온은 14.4℃,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4.1℃, 연강수량은 1,247㎜이다.

[출처_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낭도 지도

※ 맨 아래 파란색 실선 일부만 다녀왔다.

 

싸목싸목 걷는 낭만의  낭도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편안한 둘레일  원시적 모래사장, 쪽빛바다 물결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낭만의  낭도

태고 신비를 간직한 공룡발자국 화석과 켜켜이 쌓인 해안 퇴적층이 즐비한 여수 최고의지오투어리즘 명소이다.

 동쪽에는 283m 높이  상산이 있으며 대부분 낮은 구릉지로 되어 있어 둘레길을 따라가다 경관 뷰포인트들이 

이어지는  도보여행의 일번지로 손꼽힌다.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해 이리 낭자를  낭도라 불린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의미의 여산마을로 불러주길  원한다고 한다.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으로 선정된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 서고 있다. (안내문)

 

해안으로 내려서면 군데군데 공룡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

 

낭도 등대

사도마을 쪽에는 송곳이  있고 낭도 쪽에는 중천여가 있어 조업하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피해가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1 세워진 등대로 “남포등대라고도 부른다. (안내문)

 

공룡발자국 화석

남도 공룡발자국 화석지  퇴적층은 2003 2 천연기념물 434호로 지정 됐다.

남도를 중심으로 사도와 추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3,600 점이다.

전남과 경남지역 해안과 일본, 중국을 연결하는 중생대 백악기의 범아시아 생태환경 복원을 가능하게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있어 생태 체험학습 관광에 그만이다. (안내문)

 

이곳을 지나며 움푹움푹 파인 곳을 보고 공룡발자국이라며 지나갔다.

특별히 사진은 찍지 않았다.

낭도등대로 들어가는 길목은 좁은 협곡으로 바닷물이 드나든다.

건너뛰기에는 거리가 멀어 물이 빠진 썰물 때나 오를 수 있다.

간조 때는 이곳을 지나 주상절리와 쌍용굴로 갈 수 있는데, 지금이 딱 만조라 갯가길로 올라가 이동한다.

멀리 바라보이는 주상절리대

 

주상절리 형상의 바위

낭도 등대

만조만 아니면 이 구간을 걸을 수 있는데, 길이 막혀 걷지 못한다.

 

오른쪽 바닷물과 닿은 해식애가 천선대이다.

만조라 갈 수 없는 게 아쉽다.

언젠가 시간을 잘 맞춰 간조일 때 다시 다녀와야겠다.

다시 갯가길로 올라오니 유채꽃 마을이 나온다.

유채꽃밭주인은 주말에만 나와 부침개와 막걸리, 차 등을 판다.

한 시간 전 컵라면에 이어 총무님이 전과 막걸리를 내는 바람에 맛있게 잘 먹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주변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는다.

주인이 꽃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영업을 위해선지 꽃밭을 잘 정리해 보기 좋다.

 

주상절리대 

공룡발자국과 함께 낭도  하나의 지리자연학습장인 주상절리는 낭도 해양지형의 특징을 가장  나타내고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양선과 해식애  다양한 퇴적층을 마주   있어 특이함과 신비감을  해준다.(안내문)

이 주상절리를 보고도 주상절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완전한 육각형은 아니로되 이것을 주상절리라 부르는 모양이다.

목사님과 즐풍은 일행과 떨어져 이곳을 보고 가기로 한다.

들어갈 때 제법 높은 바위를 어렵게 지났는데, 나올 때 목사님은 낮은 곳으로 나오시다 물에 빠졌다.

등산화를 벗어 물기를 빼고 등산화 손질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일행은 이미 쌍용굴을 보고 산타바 오거리로 간다며 전화가 와 나중에 합류하기로 한다.

쌍용굴인데 너무 가팔라 가까이 갈 수 없다.

물길이 왼쪽과 오른쪽 쌍용굴로 들어가며 벽을 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

앞쪽으로 전망대를 만들면 많은 사람이 자세히 관망할 수 있는데, 언젠가 설치되기를 바란다.

이 바위는 즐풍 혼자 들어가 얼른 사진만 찍고 나온다.

헤어진 일행과 만나기 바쁘기 때문이다.

일행을 만나러 가는 길의 산타바 오거리에 있는 유채꽃밭

 

장사금 해수욕장

금빛 반짝이는 모래가 길게 뻗어 있어 장사금이라 불리우는 이곳은 사빈해안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이들이 지질 탐방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있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사도와 마주 보는 곳으로 편안한 분위기가 힐링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안내문)

산타바 오거리에서 주차장까지는 지척이다,

장사금 해수욕장을 지나 해변가에 있는 일행과 합류하며 낭도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일행과 만나기 위해 장사금 해수욕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

숙소로 귀소 후 선생님 따님이 보내주신 곱창을 전골로 만들어 회원 모두 푸짐하게 먹었다.

서울 유명 호텔에 납품하는 식자재라 무척이나 맛있어 먹는 내내 행복했다.

따님과 선생님 내외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