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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

갯가길 최고의 명소인 월전포 굴바위 해안 트레킹

by 즐풍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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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15. (목)  오후에 두어 시간 탐방

 

 

총무님이 돌산도에 기막힌 카페를 알아놓았으니 함께 가서 담소를 나누자는 제안을 하신다.

모이핀이란 곳이다.

이곳은 여수 갯가길을 탐방하며 지나쳤던 곳으로 즐풍도 관심 있게 보았던 곳이다.

다들 의기투합해 평소  외출하지 않으시던 목사님까지 함께하신다.

 

모이핀은 영어로 moi Fin으로 맞은편 언덕 위에 핀란드의 아침이란 펜션이 있어

Fin 핀란드의 준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닌 게 아니라 도착하자 모이핀 아래 한글로 안녕, 핀란드 표기를 했다.

오래 살다 보니 짬밥만 늘어 50% 먹고 들어간 셈이다.

 

모이핀에서 두어 시간 담소를 나누고 자리를 이동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즐풍이 갯가길 최고의 비경을 안내하기로  접근이 쉬운 식당에서 식사한 것이다.

지난번에 버스로 이동했으나 오늘은 차량  대로 편하게 도착했다.

여수 주민이라는 분이 민트 껌을 씹을  향이 톡톡 터지듯 갯가길에는 간간이 멋진 곳이 많다고 자랑한다.

 

 

모이핀 카페의 서양 양귀비꽃

모이핀의 정원

모이핀

 

해안을 여러 구비 돌아, 그래 봐야  300 m 정도의 짧은 거리를 지나 굴바위에 도착했다.

어디든 현무암이 분출한 용암지대는 화강암의 밋밋함과 달리 다이내믹한 풍광을 연출한다.

 구간을 포스팅할  이미 언급했듯 갯가길 최고의 풍광임을 모두가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렇다, 이곳은 향이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강한 민트향을  쏘는 강렬한 느낌을 준다

 

 

 

 

 

예술랜드 조형물

예술랜드에서 좀 전에 노닐던 굴바위 전경을 찍는다.

굴바위를 보고 돌아올 땐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다.

즐풍이야 해물에 별로 관심이 없어 해산물을 채취하지 않았다.

함께하신 회원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 떠날 줄 모르며 즐거워한다.

 

100 m 정도의 굴바위 구간을 끝내고 돌아오는  역시 탄성의 연속이다.

워낙 외진 곳이라 고동이나   해산물이 사람의 손을 별로 타지 않은 곳이라 손만 대면 그득하게 올라온다.

굴은 채취하는 즉시 초고추장  양념 없이 먹으며 최고 싱싱한 맛이라며 연신 입맛을 다신다.

목사님은 별로 관심 없으시고 즐풍은 비린  싫어해 그들의 식성에 감탄한다.

 

돌아오는 길에 즐풍의 제안으로 돌산도에 있는 여수 예술랜드를  바퀴 돌며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을 즐겼다.

오늘도 저녁 식사는 고동으로 우려낸 된장국과 톳으로 만든 반찬 등이 주요 메뉴로 푸짐하게 먹었다.

부부가 함께하신  사모님의 노고에 숟가락 하나 얹으며 성찬을 즐기니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엔 즐풍이 설거지를 도우며 뒷정리를 하고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미 한 차례 포스팅 한 곳이다.

포스팅이 밀려 있어 적당히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