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39
2021.4.18. (일) 영취산 산행 후 잠시 들림
□ 여수 흥국사
영취산 안에 자리한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나라가 흥하면 이 절이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한다.'라는 뜻으로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며 건립된 사찰이다
여천 국가산업단지 가까이에 위치한 영취산의 깊은 숲 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다.
대웅전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불린다.
이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역시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396호)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보물 제578호로 지정되어 있고,
흥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봉과 진달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출처_여수시청]
영취산 봉우재에서 바로 흥국사로 내려가는 구간은 약 1.4km 정도로 짧은 거리다.
흥국사로 가까워지자 돌탑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법 많다고 생각할 즈음 흥국사 입구에 다달으면 "백팔 돌탑공원"이란 커다란 표지석을 만난다.
세어보지도 않고 돌탑이 108개라는 걸 알 수 있다.
선불장
팔상전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나누어 그린 그림을 모시는 전각이다.
원통전
법왕문
자목련
□ 홍교
여수 흥국사 홍교는 흥국사 입구에 있는 다리로 홍교는 무지개다리를 뜻한다.
전체 높이가 5.5m, 너비가 11.3m, 길이가 40m이며 현재 남아있는 무지개다리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인조의 17년(1639)에 흥국사 주지 계특 대사가 흥국사를 다시 지을 때
다리도 같이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1981년에 폭으로 일부가 무너졌지만, 이듬해에 복구하였다.
흥국사 홍교는 개울 양 기슭의 바위를 주춧돌로 삼아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석 86개를 서로 맞물리게 해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절묘하게 짜 올렸다.
다리 한복판에는 양쪽으로 마룻돌이 튀어나와 있고 그 끝에 용머리를 장식하였는데
마치 용이 다리 밑을 굽어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난간 부분에 조각된 도깨비 얼굴은 잡귀를 막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이 다리를 건너 부처의 나라로 가는 모든 중생을
보호한다는 종교적인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안내문)
봉황루
오동나무 꽃
불조전
수장고
해동선관
지붕이 거의 평평한 원통문이다.
대웅전
홍교
부도군
당간지주
자목련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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