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13
요즘은 참 많은 영화를 본다.
빨간머리 앤, 나르코스, 바바리안, 알렉산더, 브리저튼, 오스만제국의 꿈
마르코 폴로, 바이킹스 등 장편의 시리즈물을 봤고 로마 제국을 보는 중이다.
이런 시리즈물은 너무 길어 중간중간 단편 영화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본 시리즈물 중에 빨간머리 앤만 빼고 나머지는 역사극이다.
덕분에 콜롬비아가 마약 제조국에서 유통으로 번지는 이야기라든지
서양과 원나라 역사의 한 단면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시리즈물은 물론 수많은 단편도 섭렵했다.
중동이나 캄보디아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 또는 종파 간 갈등이나
잔잔한 멜로, 사회, 기후, 노년의 문제 등 영화가 다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보는 중이다.
많은 영화를 보다 보니 제목만 봐선 봤는지 안 봤는지 헷갈릴 때도 있다.
이젠 영화 제목과 간단한 줄거리 정도를 노트에 적어놓고 소파에 비치한다.
중복해서 봐도 좋지만, 봐야할 영화가 많으니 본 건 건너뛰는 게 좋기 때문이다.
영화를 검색하다 보니 "작은 아씨들"이란 영화가 두 편이 나온다.
이게 뭐지 하며 먼저 시간이 짧은 편을 봤다.
잔잔한 감동을 준다.
뒤이어 나머지 한 편도 마저 보니 같은 소설을 서로 다른 감독이 만든 리메이크 영화다.
중국에선 황비홍이나 삼국지 같은 영화가 리메이크되고,
한국에선 홍길동이나 이순신 장군 등 역사물이,
외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007이나 슈퍼맨, 인디애나 존스 같은 연작은 사업성이 좋다는 얘기다.
오늘 뭐 볼까 궁금할 땐 부담 없는 "작은 아씨들"은 어떨까?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물론 둘 다 보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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