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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심심할 때 운정호수공원 어때?

by 즐풍 2019. 8. 16.







2018.05.21. 월  오전 잠깐



그저께 토요일엔 전남 화순에 있는 백아산을 다녀온 후 어젠 하루종일 쉬며 여독을 풀었다.

내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중간에 낀 월요일인 오늘은 휴가를 내 선물 같은 연휴 나흘을 잘 쉬고 있다.

이틀을 내리 쉴 수도 없고, 낼은 단양에 있는 소백산 철쭉 산행을 가야 하니 가볍게 파주나 다녀올 생각이다.


오전엔 이달 초 퇴근하는 길에 잠깐 들려 여운을 남겼던 운정호수공원을 다녀오고

시간이 넉넉하면 영집궁시박물관을 거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다녀오기로 한다.

먼저, 가까운 운정호수공원부터 찾는다. 


며칠 전 비가 내린 후 날씨가 참 좋다.

아직 소나무 송홧가루는 얼마간 더 날리겠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세차한 차량에 내려앉는 걸 볼 수 있다.

소만인 오늘 미세먼지 없는 날씨로 남서풍이 불어 여름까지는 더 이상 미세먼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 다행이다.



운정호수공원은 오른쪽 왼쪽 호수공원의 낙차가 있어 두 개의 호수가 이 뚝으로 구분된다.




운정호수공원은 방재 안전기능과 도시공원 기능을 겸하는 다목적 공원으로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도시 내 빗물이 호수로 유입되도록 한 습지형 생태공원이다.


총면적 567,920㎡(호수 면적 256,360㎡)이며, 파주시 전체 공원면적의 10%에 이른다.

대표적 시설: 황조롱이 인공식물섬, 에코토리움, 스카이브릿지, 유비파크, 우듬지탐방로 등  (안내문 편집)




야외 공연장인 아쿠아프라자



멀리 보이는 운정루



충열의 집

공룡폭포 옆에 있는 사당으로 1636년 병자호란 후 많은 신하들이 청나라로 잡혀갈 때,

이에 항거하여 분신으로 순국한 전주 이씨 상원군 이세령과 그 가문의 충신 열녀를 기리는 정려와 편액을 모셨던 곳



공룡폭포

파주 삼릉 중 하나인 공릉(조선 8대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 한씨의 무덤)에서 유래한 공릉천에서 따온 이름의 인공폭포다.

운정호수공원의 대표적인 수경시설로 자연스런 암석형 폭포이나 오늘은 물을 흘려보내지 않는다.



그럴싸한 인공 폭포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 아래쪽 담장엔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이야기를 그림 벽화로 만들었다.

지금은 바랜 색을 다시 칠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두어 군데 업체에서 따로 작업 중이다.

위쪽 벽화와 달리 아래쪽 벽화는 입체감이 있어 한결 세련된 느낌이다.

이 여성분이 눈과 입술에 정점을 찍어 마지막 화룡점점을 완성시킨다.



전시실엔 아무 것도 없고 문을 닫아 세금만 축내는 유비파크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가 호수공원에 둥지를 틀었다.






산책로에 홍조롱이 터널을 만들었는데, 붉은 벽돌로 튼튼하게 잘 지었다.



보행6교인 '스카이브릿지'









이곳 호수공원엔 여러 개의 다리를 만들어 일산호수공원과 달리 제법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다만 면적이 일산 보다 다소 작고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노란 수련꽃






다시 돌아온 운정루


















이곳에 오기 전에 먼저 저 유비파크에 들렸으나 문을 닫았다.

정기 휴일은 아니고 더 이상 보여줄 게 없어서 문을 닫은 모양이다. 건물에 세금을 퍼붓고 유지 관리비로 세금만 축내니 안타깝다.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