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과 제주대학교의 벚꽃

탐방일자 2016.3.31. 목. 오전

오늘은 비가 온다니 여러 곳을 탐방하기 애매하다.

오름이나 산으로 올라갔는데, 비가 온다면 난감한 일이니 한라수목원으로 향한다.

한라수목원은 약 66,500평 규모로 낮으막한(266m) 광이오름을 포함하고 있다.

교목원, 관목원, 초본원, 초본원 등등 10개의 전문수종전시원을 갖고 있다.

아직은 싹이 나지 않은 수종도 있고, 사계절 푸른 상록수도 있다.

도외수종원엔 외국에서 수입한 수목이 자라기도하니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잎을 티우지 않은 식물도 있는데다, 대개는 생소한 식물들이라 이 나무나 저 나무나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꽤 많은 벚꽃이 활짝 피어 비가 올듯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탐방할 수 있었다.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만 올린다.

광이오름으로 오르는 산책로

조금만 오르면 광이오름 정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 나무에 앉아 사진을 찍었는지 빤들빤들하다.

구실밤나무

먼나무

돈나무

담팔수

한라수목원 입구에 핀 벚꽃

수목원으로 나오고 얼마 후 비가 온다. 비가 오니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제주대학교의 교정이 제법 괜찮겠다싶어 들린다.

도내에선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 정원수가 많고 벚꽃은 도로를 따라 기가 막히게 폈다.

하지만 비가 오니 날도 흐린데다 여유롭게 산책할 엄두가 나지 않아 사진만 몇 판 찍고 차에서 잠시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