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수. 북한산 비경
북한산의 호젓함을 느끼기 위해 구중심처에 꼭꼭 숨어있는 비경제로 스며든다
1, 2 ,3, 4봉 줄 세워 보기
우이령고갯길에서 보는 도봉산 오봉의 조망도 좋다
상장능선에서 당겨본 우이남능선, 미답코스이므로 조만간 가야 할 코스 1순위다
2015.1.3. 토. 운길산 예봉산 연계산행
경의중앙선이 용문산역까지 연장개통된 기념으로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을 연계산행 한다
예봉산에서 바라보는 운길산
적갑산 가는 길의 행글라이더 활강장에서 보는 한강과 하남, 서울시 방향
2015.1.10. 토. 북한산 도봉산의 비경 속으로
정초에 계획했던 북한산과 도봉산의 비경 속으로 스며든다
북한산 왕관봉과 도봉산 오봉을 함께 보기
북한산이 꼭꼭 숨긴 비경 중의 비경을 속 시원히 들여다본다
정초에 다녀오기로 다짐했던 우이남능선의 미답지를 10일 만에 찾아본다
암봉군락 너머 오봉까지 딸려오는 데 이런 위치 선정은 나만의 장점이다
2015.1.17. 토. 북한산 계곡에 숨겨진 빙폭을 찾아서
한여름 폭우가 지나가면 폭포를 보러 다녔던 곳을 오늘은 빙폭을 보기 위해 진관사계곡, 삼천사계곡, 상운사계곡, 국녕사계곡을 찾는다
진관사계곡 방향의 응봉능선 비탈길로 올라가며 보는 폭포가 더 멋지고 웅장한 맛이 있다
삼천사계곡의 폭포
상운사계곡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데다 거의 빙폭으로 연결돼 있고 멀리 백운대와 만경봉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국녕폭포가 가장 크고 넓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마땅한 뷰포인터를 잡기 어려워 제 모습이 안 나오는 게 아쉽다
2015.1.24. 토. 관악산 케이블카능선과 운동장능선
4년 3개월 만에 케이블카능선으로 오른다. 관악산은 어느 능선으로 올라도 다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케이블카능선의 마지막 구간에서 보는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아담하고 포근하게 자리 잡은 연주암이 일품이다
관악산 연주대에서 육봉능선 쪽으로 넘어가며 보는 건너편 팔봉능선은 밖에서 보는 게 더 멋지다
운동장능선은 등산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된 암봉구간이라 등산객 왕래가 적어 아는 사람만 다닌다
운동장능선에서 과천정부청사역으로 원점회귀를 하며 보는 암봉
2015.1.31. 토. 북한산 자락에서 인왕산까지
편한 코스를 탄다는 게 녹번역 인근 북한산 자락길로 진입하여 탕춘대능선을 따라 인왕산으로 오른 후 독립문으로 하산했다.
북한산자락길에서 조망하는 북한산의 비봉, 사모바위, 승가보, 나월봉, 715봉, 문수봉, 보현봉
범바위에서 보는 인왕산 정상
2015.2.14. 토. 세미백두대간 첫 번째 웅석산
일산덕이살레와산악회에서 월 1회씩 2년간 진행하는 세미백두대간 첫 산행지로 지리산과 연접한 경남 산청의 웅석산을 다녀왔다
군립공원으로 자연경관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대간의 마지막 자리를 꿰찰만한 산세를 느끼고 왔다
웅석산 정상
정상 표지석은 곰바위산을 이미지로 옮긴 표지석이 이채롭다
2015.2.18. 수(설연휴 첫날). 관악산 육봉능선
솔담님과 관악산 육봉능선에서 운동장능선으로 하산한다. 밀가루 눈이 내려 위험한 3봉과 4봉은 우회한다.
1봉의 아기코끼리
오른쪽부터 4 ,5, 6봉
운동장능선에서 관양동으로 빠지는 코스는 부대가 막아서 돌고 돌아 나가는 길에 만난 빙폭
2015.2.19. 목(설날) 마니산 정기받는 날
금년을 잘 지낼 기운을 받으러 강화도 마니산을 다녀온다. 함허동천으로 올라가는 암봉능선은 마니산의 공룡능선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멋진 암릉구간이다.
제천의식과 전국체전 성화가 채화되는 참성단
전등사와 정족산성: 마니산 등산을 끝내고 전등사와 정족산성 탐방
정족산성
2015.2.20. 금(설 다음날). 봄 오는 길목의 화악산 설경
늘 가고 싶었던 경기도의 최고봉이자 경기 5 악의 하나인 화악산을 다녀온다. 지난겨울 민주지산 탐방 이래 가장 멋진 설경을 만끽한 하루였다.
산행 첫머리부터 반겨주는 설경
화악산 북봉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능선
화악산 정상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밟을 수 없고, 험로에 있는 북봉(1,430m) 보다 낮은 중봉(1,423m)에 정상을 대신한 표지석을 세웠다
2015.2.28. 토. 북설악 비경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웅장함, 짧은 코스임에도 긴 여운이 남는 멋진 산행이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좋지 않은 게 아쉽다.
수바위 아래 화암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채 같은 암봉
건너편 울산바위, 흐린 날씨가 아쉽....
동명항의 전망대와 야산 위에 영금정이 그림같이 바다와 잘 어울린다
2015.3.7. 토. 홍천의 암릉미 빼어난 팔봉산, 수태극 전망이 좋은 금학산
오전에는 팔봉산 등산 후, 오후엔 혼자 금학산을 오른다
팔봉산 제3봉
제4봉
하산 후 물길을 따라 원점회귀하며 세 시간 만에 산행을 끝낸다
오후엔 일부러 찾기엔 애매한 팔봉산 인근의 금학산에 올라 수태극을 바라본다
2015.3.14. 토. 지리산 노치마을에서 여원재까지
당초 가려던 세미백두대간 지리산 만복대구간은 산불방지기간이라 입산이 통제되어 노치마을에서 여원재까지 8km 구간을 걷는다.
여치마을의 기품 있는 소나무 네 그루가 오늘 산행의 백미다. 등산 내내 솔잎을 밟는 기분 좋은 산행이다.
지나온 코스
2015.3.21. 토. 홍성 용봉산과 예산 수암산 덕숭산 연계산행
용봉산은 진작에 가봤지만 못 가본 덕숭산과 연계산행이 나왔기에 덕숭산도립공원을 보러 간다.
전망바위 뒤로 용봉산 악귀봉과 노적봉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악귀봉을 타고 내려가는 멋진 암릉구간
수암산이 자랑하는 오 형제바위
2015.3.28. 토. 원주 치악산
사다리병창 건너편 능선인 토끼봉과 삼투봉, 삼봉을 지나 비로봉에서 다른 산악회를 따라나선 도솔님을 우연찮게 만났다.
시절은 봄이라지만 계곡길에 눈이 가득해 진땀 빼며 겨우겨우 하산했다.
토끼봉의 일부 암봉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 돌탑
구룡소 위에 새로 설치된 현수교에서 용소를 본다
2015.4.4. 토. 진달래 가득한 사량도 지리망산
즐풍과 목우가 처음으로 무박산행을 나서 경남 통영에 있는 사량도 지리망산에 다녀왔다.
도로를 따라 왕벚꽃 만발하고 산길을 따라 진달래꽃 가득한 천상화원이다.
사량도가 가장 가까운 경남 고성군 용암포 인근인 상족암에서 일출을 맞는다
사량도를 오르는 내내 좌우로 펼쳐진 청정해역과 산길을 따라 핀 진달래가 춘심을 자극한다
어려웠던 산길이 구름다리가 생기면서 편하고 빠른 산길이 되었다
2015.4.11. 토. 모세의 기적을 보인 백두대간 영취산 구간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무룡고개에서 영취산을 거쳐 육십령으로 하산하는 백두대간 코스엔 유독 산죽이 많다.
산죽은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어 이를 헤치고 가는 길은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 듯했다.
전망바위
길을 여는 산죽
이 구간에서 보이는 건 오직 참나무숲이다
2015.4.12. 일. 수도권 진달래 명산으로 발돋움하는 김포 가현산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주차공간이 없어 김포 가현산 진달래축제를 다녀왔다
2015.4.13. 월. 호수공원 풍경
점심시간에 찾은 호수공원의 벚꽃
2015.4.18. 토.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홍천 팔봉산
지난달에 없던 안전장치가 그새 많이 생겼고, 2봉엔 전망대까지 설치되어 산행이 보다 쉽고 안전해졌다
이날은 활짝 핀 진달래가 소나무와 환상적인 어울림으로 사계절 중 가장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2015.4.21. 화. 고려산 진달래축제
고려산 진달래를 보기 위해 연가를 내고 하여도 2리에 있는 소나무 보호수를 지나며 등산을 시작한다
때는 바야흐로 절정~
2015.4.24. 토. 파주 감악산과 비교되는 원주 감악산
원주(제천) 감악산은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가 드물지만 암봉으로 된 능선에 볼거리가 많아 제법 화려한 산행이다
정상인 일출봉의 선녀바위
정상인 일출봉에서 보는 왼쪽 월출봉과 3봉, 2봉....
제천 감악산 정상을 원주 정상인 제3봉에서 조망한다
2015.5.2. 토. 부산 금정산성
부산에 함께 간 큰딸은 시내여행에 나서고, 나 혼자 금정산을 아홉 시간 넘게 산행하며 주요 코스를 돌아본다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전경
아래쪽 용봉과 위쪽 호봉, 지금은 의상봉으로 불린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제4망루
2015.5.3. 일. 부산 이기대
부산여행 둘째 날 이기대를 탐방하는 데 비가 오고 안개까지 껴 조망이 별로다
2015.5.4. 월. 양산 천성산
부산여행 셋째 날은 천성산 공룡능선으로 올라 천성산 2봉을 찍고 철쭉공원으로 하산
공룡능선 일부 구간
천성산 철쭉제를 일주일 앞둔 시점
2015.5.9. 토 지리산 만복대 구간
세미백두대간 네 번째로 성삼재에서 만복대, 고기리 구간을 목우와 함께 한다.
만복대 구간은 부드러운 능선이 끝없이 펼쳐져 바라보는 시야가 좋다
높이와 구간마다 다른 본색을 만나는 경이로움이 있다
2015.5.16. 토 서리산 축령산 진달래축제
절정을 지나 찾은 서리산철쭉이 아쉬웠지만 축령산으로 넘어가는 등로는 여전히 아름답다
2015.5.17. 일 북한산 의상능선
설악산 대청봉에서 공룡능선을 가기 위해 예행연습으로 간 의상능선, 목우의 체력부족으로 살악산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의상능선 일부와 연화봉, 보현봉이 한눈에 보인다
비봉과 잉어바위
2015.5.23. 토 삼성산 관악산 연계산행
삼성산 관악산을 목우와 함께 연계산행한다.
삼성산에서 무너미고개로 내려가며 보이는 암봉을 타고 넘는다
11 국기봉 종주할 때 이 학바위능선 깃대봉과 자운암능선 깃대봉이 주능선에서 한참을 내려와야 하기에 제일 부담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걸린 붉은 연등과 깎아지른 바위, 초록색 봄기운의 환상적인 조화
2015.5.25. 월. 부처님 오신 날 심학산 산책
2015.5.30. 토 천주산 공덕산 연계산행
즐풍목우는 산악회를 따라 경북 문산에 있는 천주산과 공덕산을 쉬엄쉬엄 여섯 시간에 걸쳐 산행했다
해발 480m인 천주사에서 천주산 정상은 불과 한 시간 거리다
앞쪽은 꼭 사람 얼굴 모양인 부부바위다
안장바위
2015.6.6. 토 현충일 북한산 호국산행
늘 봐도 사자 머리에서 조망하는 풍경이 최고다
세 개의 돌과 삼봉사, 의미가 있다
2015.6.13. 토 노고산 종주
삼송역에서 노고산 정상을 거쳐 솔고개로 하산했다.
중간에 금바위저수지를 경유하고 정상에선 북한산을 조망해 보지만 뿌옇게 연무가 껴 시야가 좋지 않다.
2015.6.14. 일 즐풍목우, 북한산 의상능선과 응봉능선 산행
북한산 의상능선의 최고봉인 문수봉과 연결된 연화봉
응봉능선의 응봉
2015.6.20. 토 내연산과 청하골 탐방
내연산 계곡 최고의 비경인 관음폭포
상생폭포는 물이 많으면 쌍폭인데 가뭄으로 물이 부족한 게 아쉽다
여성의 은밀한 곳을 닮았다는 은폭
2015.6.25. 토 북한산 숨은 벽능선의 비경
숨은 벽능선으로 올라가 백운대를 찍고 밤골계곡으로 하산한다. 그저께 비가 내린 뒤라 티끌 하나 보이지 않는 청명한 날씨다.
인수봉은 며칠 전 낙석사고 이후 출입이 통제되어 오늘은 아무도 안 보인다
해골바위 위 전망대에서 보는 백운대 일원
오늘 숨은 벽능선을 마지막으로 2015년 상반기 산행을 마감한다. 토요일에 일정이 있거나 날씨가 고르지 못해 산에 가지 못하면
일요일이라도 꼭 갔다. 가입한 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중 명코스만 골라 다섯 시간 전후의 짧은 코스를 탐방하는 세미백두대간을
새롭게 시작해 매월 북진하기도 한다. 올해만 하더라도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부산의 금정산성이나 양산의 천성산, 포항의
내연산을 다녀온 게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산행에 별 관심이 없던 목우가 지난 4월 사량도 지리망산을 시작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산행을 하게 된 것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부부가 취미생활을 함께 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앞으로도 함께 산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해골바위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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