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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족두리봉 일원

by 즐풍 2019. 5. 22.

 

 

 

산행일자 2014.7.5.토 15:05-17:55(두 시간 50분 산행)      날씨: 흐림

 

   날씨가 더우니 꼼짝하기도 싫다. 아내가 일 나갔으니 세탁기 돌려 널고 인터넷 좀 하다보니 시간은 금방 간다. 이왕 늦은 거 점심까지

   먹고 가장 더운 오후 두 시를 피해 가볍게 산행할 요량으로 들머리에 도착한게 오후 세 시다. 구기터널 지나기 전 마지막 마을에 주차

   를 하고 구기터널 입구까지 걸어가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엔 간간히 산책겸 피서를 나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

   을 피운다.

 

   각황사는 법당과 종무소가 달랑 건물 한 채에 다 들어있는 작은 사찰이다.  향로봉 아래에 있는 등로를 따라  탕춘대능선을 타고 가볍

   게 산행을 끝낼 생각이었지만, 두 시간도 안 돼 산행이 끝날 거 같아 길을 돌려 족두리봉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족두리봉은 오르지

   않고 바로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한 곳으로 길을 돌린다. 그렇게 걸었어도 세 시간도 안 되는 초간단 산행을 끝낸다.

 

 

 구기터널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탕춘대, 향로봉, 각황사 가는 길이 있다

 아이들은 가재라도 잡으려는지 돌을 들춰보고, 어른들은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니 천렵이 따로 없다

 

 달랑 법당과 요사채가 한 채인 각황사

 

 향로봉

 

 향로봉 아랫길에서 보는 족두리봉

 탕춘대능선으로 연결되는 향로봉 아래 있는 아름다운 길

 길을 돌려 족두리봉으로 가며 보는 향로봉은 아까와는 달리 능선까지 보인다

 

 가까와진 족두리봉

 향로봉과 비봉, 멀리 보현봉도 보인다

 족두리봉에서 불광사로 내려가는 길

 불광사로 내려가지 않고 방향을 돌려 불광동 대호아파트족으로 길을 돌린다

 바위에 새겨진 빗길

 바위에 너른 공간이 많아 적당히 쉴 수 있는 공간인데 오늘은 쉬는 산객이 없다

 

 이 동네사람들은 북한산이 코앞이라 좋겠다

 

 대호아파트로 내려가면 차량회수가 힘들어 없는 길을 찾아 내려간다

 족두리봉 아래엔 불광사가 두 개다, 여기 있는 불광사도 각황사처럼 달렁 법당 하나만 있는 작은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