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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보현봉과 사자능선

by 즐풍 2019. 5. 20.

 

 

 

 

 

산행일자 2013.11.23.토 11:00-15:40(네 시간 40분)           날씨 : 맑지만 미세먼지 많아 뿌염

 

요며칠 바 산행지를 정하지 못 하다 어제 오후부터 산행지를 생각해봐도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아침에 등산 떠나기 전에 북한산

정밀지도를 보며 보현봉은 오르지 않더라도 그 언저리를 탐방할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평창동에 도착하니 바라보이는 사자능선의

일부인 봉우리가 굉장히 높을뿐 아니라 암봉이라 한 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길이 없다보니 나무에 긁히며 암봉을 아슬아슬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는지 멀리 떨어진 동내 개들이 짖어댄다. 그러고 보면 개들은 후각과 청각이 잘 발달된

소머즈 귀를 가진 거 같다.

 

보현봉 암봉을 타지 않고 돌아간다면 대략 30-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암봉을 타고 오른다면 10여분이면 가능하다. 돌아가는

길도 가파른 곳이라 체력소모가 만만치 않기에 그냥 보현봉을 타고 오른다. 처음 오를 의 긴장감이 생각난다. 처음엔 겁도 없이

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오르며 무진 고생을 했다. 보현봉 같이 가파른 암봉을 오르자면 5.10 릿지화가 좋은데 오늘은 

바닥이 많이 닳은 캠프라인을 신었다. 캠프라인도 제법 릿지기능이 좋다지만 위험하기에 조심스럽게 암벽을 오르기 시작하는 데,

세 번라 긴장감은 훨씬 줄었다. 그래도 이 암봉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코스라 끙끙거리며 겨우 올랐다. 정상에서 보니 맑은 날씨

지만 중국발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뿌연게 선명치 않아 아쉽다. 

 

 

 바위가 누룽지처럼 일어나 언젠가 낙석이 될 수 있겠다

 

 

 

가파른 암봉구간을 올라오니 멀리 사자봉과 보현봉이 같이 보인다

 

 

 

주능선과 문수봉

 

사자능선과 보현봉

 

한 사람 겨울 빠져 나갈만한 바위통로

 

할렐루야를 새긴 몰지각을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아니라고 할 사람도 있겠다

 

큰 사자봉

 

 

 

큰사자봉에서 보는 보현봉

 

보현봉 가면서 보는 큰사자봉의 뒤는 완전히 다른 형태다

 

 

 

 

 

보현봉을 돌아가자면 한참이나 돌아야 하니 쉬운 코스는 아니지만 노란선을 따라 올라간다

 

식빵바위

 

 

 

 

 

보현봉 오르는 숨은 코스

 

멀리서 본 비행기 모습은 가까이서 보니 이렇게 바뀐다

 

보현봉에 사이비종교인들이 쓰는 매트를 여기다 보관한다

 

바위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면 조용한 기도터가 있다

 

출입구

 

보현봉 정상의 모습

 

 

 

문수봉과 문수사, 그리고 성벽길  

 

 

 

대남문

 

잉어바위

 

보현봉에서 대남문 가는 방향에 이렇게 와이어로프가 설치된 건 전엔 이 코스를 열었단 뜻인데 언제부턴가 출입을 금지하여 오를 수 없는 공간이 됐다

 

문수봉과 문수사, 그위 성벽의 조화가 그림같다

 

문수봉, 사실 옆에 있는 문수봉이 정상이지만 위험하여 몇몇 사람들만 올라간다

 

 

 

덩어리 진 암봉과 왼쪽엔 돼지머리바위다  

 

돼지머리바위

 

왼쪽이 문수봉 정상이다

 

 

 

 

 

 

 

왼쪽이 큰사자봉, 오른쪽 작은사자봉, 우측으로 사진 좀 찍겠다고 잠깐 고개를 내민 게 보현봉이다

 

보현봉에 사이비 종교인이 도처에 낙서 등으로 훼손하여 볼성 사나운데 이 바위에도 이렇게 흠집을 냈다

 

이 바위 아래에도 벽엔 시멘트로 다듬어 기도처로 쓴 흔적이 남아있다, 하산길에도 한 사람이 바위 아래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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