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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의상능선과 응봉능선

by 즐풍 2019. 5. 20.

  

    

 

 

산행일자 : 2013.03.02.토 11:45-18:05(6시간 25분)         날씨 : 맑으나 다소 쌀쌀함

 

 

지난 해 12월에 캠프라인 로체를 구입했으나 그간 심설산행을 자주다니다 보니 눈에 젖으면 상하고 성능이 저하될까 염려되어

잘 모셔뒀으나 날씨도 풀리고 눈도 거의 없겠다싶어 모처럼 새 등산화를 신고 성능시험에 나선다. 

너무 꽉 조이지도 느슨하게도 아닌 중간 정도로 조인 다음, 의상능선을 거쳐 응봉능선으로 하산하면 어느 정도 가혹한

테스트를 할 수 있겠단 생각에 의상능선으로 올라보는 데 릿지는 지금까지 캠프라인이 보여줬던 대로 착실한 느낌이다.

 

5.10이 릿지용으론 최고지만 로우컷이라 하산길에서 발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이 앞에 닿아 발가락이 아픈 데다 밑창이 얇아

많이 걸으면 발바닥이 뜨겁고 아파 깔창을 하나 더 깔다 보니 좀 더 큰 치수로 사야 한다. 그런데 캠프라인은 웬만한 북한산

어디라도 무난하게 다닐 정도의 릿지 감각이 좋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3년 전에 구입한 캠프라인 GTX는 발목을 물어 상당 기간을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 데다 깔창을 넣는다고 25mm 큰 걸

사 아주 보기 싫었는 데 이번엔 15mm 큰 걸로 구입해 보니 제법 아담한 게 보기 좋다.

 

깔창을 하나 깔고 양말 두 켤레를 신었지만 아직 여유가 있어 한겨울에도 발은 시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산행을 하니

응달진 곳은 아직 눈이 그대로 있으나 귀찮아 아이젠 없이 조심해서 산행을 했고 햇볕 잘 받는 능선엔 눈과 땅이 녹으면서 길이

질퍽거려 흙탕물이 튈까 조심해 걷는다.

 

릿지를 할 땐 등산화 끈을 헐겁게 맨 탓에 뒷발이 헐렁거리기도 했으나 새 신이라 눈길에서도 크게 미끄럽지 않았고, 거의 다

내려온 하산길에서 오른쪽 발 안쪽에 있는 복숭아뼈 윗부분에 좀 압박감을 느낀다. 하지만 잠깐의 압박이었으니 몇 번 신으면

이 문제는 해결될 거라 믿는다. 

 

 날씨가 쌀쌀하다고는 하지만 3월이라 한겨울의 추위는 아니어도 쉴 때는 여전히 고어택스를 꺼내 입어야 했다.

 

 

 

                                             등산로 중에선 의상능선이 가장 험란한 코스다.

 

 

토끼바위

 

 

건너편 원효능선의 전망바위를 지나는 등산객

 

 

 

의상능선은 북한산 중 전망이 가장 좋아 좌측으로 의상능선과 염초봉에서 파랑새능선의 장군봉을 거쳐 백운대와 만경대능선

그앞에 큰 알통을 드러낸 우람한 노적봉과 살짝 비켜 난 용암봉까지 한눈에 조망되어 북한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코스다.

 

힘들여 겨우 의상봉에 올라왔나 싶으면 용출봉이 봉우리 높게 버티고 있어 초행자들은 의상봉에서 벌써 다리가 풀리고

숨은 턱에 닿지만 우람한 골산의 매력에 빠져 힘들다는 생각도 잠시뿐, 이내 이 능선의 매력에 빠진다.

 

다시 용혈봉 증취봉까지는 지척이라 금방 닿지만 다소 지루하다 싶게 능선을 지나면 부왕동암문이 나온다. 힘들면 좌우 어느쪽

으로든 하산할 수 있으며, 좀 더 나월봉과 나한봉을 만나지만 험로가 많아 대부분 우뢰로를 이용한다. 험로를 이용해 이 두

봉우리를 지난다면 우회로에서 보지 못 하는 풍경을 볼 수 있으니 한겨울 눈길에도 대부분 험로를 이용한다.

 

염초능선, 백운대, 만경대능선, 노적봉, 용암봉 

 

 

숨은벽능선 뒤로 도봉산의 오봉도 잡힌다.

 

 

용출봉과 용혈봉

 

 

의상능선 비탈

 

 

 

 

 

백운대 전경

 

 

국녕사와 좌불

 

 

염초봉, 장군봉, 파랑새능선과 백운대

 

 

용혈봉

 

 

지나 온 의상봉  

 

 

용혈봉에서 막 내려오는 코스

 

 

 

 

 

자명해인대 바위

 

 

뒤에서 보는 엄지바위 일명 동자승바위라고도 한다.

 

 

엄지바위는 이런 모습도 보인다.

 

 

지나 온 용출봉은 제법 험상굳게 보이지만 막상 내려올 땐 험한 줄도 모르게 지나간다.

 

 

한 성깔 있어 보이는 용출봉과 얌전해 보이는 의상봉

 

 

이 바위는 가팔라서 우측 바위를 손바닥으로 지압하듯이 하면서 내려와야 하기에 지압바위라 한다.

 멀리서 보면 낭떠러지기 같이 보이지만 왼쪽 바위에 손을 대고 내려오면 어렵지 않게 내려갈 수 있다.  

 

 

 

 

 

나월봉의 불꽃바위

 

 

증취봉 뒤로 일군의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을 지나왔는 데 오가는 길 옆으로 성벽도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바위를 넘으며 코앞에서 보는 나월봉의 불꽃바위

 

 

에스컬레이터 바위에서 보는 나월봉 넘어가는 능선 일부

 

 

에스컬레이터바위에 눈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우측 봉우리가 나한봉이다.

 

 

상운봉 가는 길과 우측은 뒤에서 보는 문수봉

 

 

의상봉에서 나월봉까지 한 번에 보기

 

 

나월봉 불꽃바위를 뒤에서 보니 이제야 제대로 보인다.

 

 

 

 

 

문수봉 뒤

 

 

뭔지 모르지만 오늘 의상능선에 오른 기념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상운봉과 문수봉

 

 

이 길은 실크로드 가는 길인 차마고도 같다.

 

 

지금까지 지나 온 의상능선

 

 

나한봉

 

 

문수봉과 연화봉능선

 

 

이크, 조심해서 올라가자

 

 

 

 

 

승가봉 쪽에서 올라오는 길

 

의상능선을 다 밟고 올라서면 문수봉 전망대로 의상능선의 마지막이자 북한산주능선이 시작되는 곳으로

승가능선의 정점이기도 하니 세 군데 코스의 꼭지점으로 멀리 백운대 뒤로 숨었던 인수봉까지도 보인다.

앞으로는 보현봉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승가봉능선의 마지막인 연화봉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문수봉 옆 전망대바위

 

 

보현봉과 능선

 

 

앞에서 보는 문수봉

 

 

성벽과 보현봉능선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로 인수봉도 보인다.

 

 

보현봉 다시 보기

 

 

연화봉능선

 

 

연화봉능선에서 보는 문수봉

 

 

 

 

 

나한봉과 상운봉

 

 

문수봉과 전망바위

 

 

연화봉 일명 촛불바위

 

 

 

 

 

 

 

 

 험로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여 손잡고 오르는 재미가 있다.

 

 

다른 위치에서 보는 나한봉은 깍아지른 절벽이 인상적이고 상운봉은 오를 땐 힘들어도 무던해 보인다.

 

 

 왼쪽부터 나월봉, 나한봉, 상운봉, 문수봉, 연화봉능선

 

 

 우측은 보현봉능선

 

 

멀리 승가봉

 

 

올라 온 의상능선 뒤로 고개를 내민 백운대도 보인다. 

 

 

승가능선에서 보는 나월봉의 촛불바위

 

 

 

 

 

승가봉

 

 

비봉과 사모바위

 

 

 

 

 

 

 

 

사모바위, 이제부터 응봉능선으로 하산한다.

 

 

비봉

 

 

 

 

 

 

 

 

저기가 응봉능선의 최고봉이다.

 

 

응봉, 왼쪽엔 턱을 괴고 있는 악어머리도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귀여운 강아지 같다.

 

 

 

 

 

응봉의 돼지머리

 

 

지나 온 응봉

 

 

 

 

 

 

 

 

용출봉부터 용혈, 증취봉

 

 

삼천사 하산길

 

 

차량을 북한산성탐방센터 안쪽에 주차하여 삼천사길에서 갈 없는 산을 넘어 가사당암문 가는 길과 만나 둘레길에 접어든다.

 

 

최근에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앞에 설치한 북한산국립공원 표지판, 성벽과 산을 형상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