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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

북한산 형제봉과 동령폭포

by 즐풍 2019. 5. 20.

           

 

 

 산행일자 : 2013.02.09.토 14:15-17:14(3시간)         날씨 : 맑음 -5℃

 

 

 

아침 일찍 산에 다녀 올 생각이었으나 아내가 막내 데리고 친정에 간다고 터미널까지 태워다 달라기에 백석터미널을 경유해서

평창동 형제봉 입구인 둘레길 제5구간 명상길 입구에 도착한 때가 14:15분이다. 그냥 아이젠 착용없이 그냥 올라갈려니 엊그제

내린 눈이 날이 추워 그대로 있는 데다 구복암 지나면서 바로 좌측능선으로 올라가 지난 여름에 봤던 동굴도 찾아보려면 눈길

을 헤쳐야 하기에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한다.

 

올라가는 능선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데다 바위가 많아 어렵게 올랐지만 굴을 바로 찾지 못해 이리저리 관찰하다 겨우

찾아 내려가려는 데 굴 옆에 웬 남자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정신 나간 사람인가 생각하며 막상 내려가니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 혼자 굴 속에 들어가 본다. 굴 사진을 찍고 나와 사람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소리지르던 사람이 등산 왔냐고 묻기에

그렇다니까 그냥 말 없이 지나치는 데 사이비 신자인 거 같다.

 

굴 바로 위에 무슨 기도원이라고 페인트 글씨를 써 놓았고 능선을 따라 형제봉으로 해서 평창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 중에도

괜찮은 바위가 있다하면 십자가가 그려져 있고 누군가 바위색 페인트로 덧칠로 삭제한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세상에

자기가 믿는 신만 유일신으로 생각하며 국립공원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형제봉능선에서 멀리 칼바위능선 자락이 멋지게 펼쳐져 그곳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늦게 시작한 산행이라 

중간에서 끊어 평창동 계곡으로 하산하는 데 길 없는 산을 헤치고 내려가다 보니 나무를 뚤고 지나가기가 만만치 않다. 

내려가는 길에 동령폭포를 사진에 담아보고 동물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계곡과 능선을 어지럽게 돌고돌아 어렵게 하산했다.

    

 

 

크기는 작아보여도 4-5m 정도의 높이다.

 

 

굴 입구가 너무 넓어 보이는 데 바로 위에는 십자가와 무슨 기도원이라고 써 넣은 몰상식을 보여준다.

 

 

내부의 모습으로 소나기나 땡볕을 피하기 좋은 자리다.

 

 

 

 

 

 

 

 

 

 

 

정규등산로도 여전히 눈길이다.

 

 

올라오는 길에 땀이 나 자켓을 벗었더니 능선엔 바람이 심해 나중에 옷을 입었지만 감기가 들었는 지 집에 오는 길에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난다.

 

 

고래를 정면에서 봤을 때 입 모양의 바위다.

 

 

방금 내려 온 암봉

 

 

 

 

 

사자능선과 보현봉

 

 

보현봉

 

 

아래 형제봉 정상의 바위

 

 

 

 

 

눈길이라 내려 가기가 만만챦다.

 

 

 

 

 

지나온 아래 형제봉

 

 

아래 형제봉으로 오르내리는 코스는 왼쪽과 오른쪽 두 군데다.

 

 

위쪽 형제봉 정상은 아래쪽 형제봉과는 달리 평범한 모양의 정상이다.

 

 

위에 있는 형제봉은 바위가 없는 평범한 봉우리다.  

 

 

가운데 보현봉 왼쪽은 사자능선, 우측은 북한산 주능선이다.

 

 

주능선과 칼바위능선

 

 

안부부터 칼바위능선이다.

 

 

다시보는 위쪽 형제봉

 

 

 

 

 

중간에서 길을 끊어 적당한 능선으로 내려가다 누군가 심심파적으로 만든 나뭇가지에 쌓은 돌탑을 만난다.

 

 

북한산에서 강한 강한 기운을 갖고 있다는 보현봉

 

 

 

 

 

평창동계곡에서 보는 형제봉

 

 

좀 더 당겨본다.

 

 

동령폭포 왼쪽 암벽에 새긴 동령폭포 한자

 

 

폭포와 눈이 섞여 있어 뭐가 폭포고 눈인지 분간이 어렵다.

 

 

 

 

 

 

 

 

자로 잰듯한 평면과 각도가 인상적인 바위

 

 

평창동계곡으로 하산하여 연화정사로 가면서 보는 형제봉

 

 

 

 

 

연화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