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자 2013.11.3.일 09:00-13:50 날씨 : 탐방 내내 안개
2011.3.26.토요일 고향이 서산인 솔담님과 나를 포함한 직원 넷이 서산의 황금산과 팔봉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담님도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 유학을 와 바다 물정을 잘 모르기에 물때를 못 맞춰 황금산에 도착했을 땐 거의 만조때
라 해안을 내려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절벽 비경을 탐방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 황금산이 나왔을 때 이 점
을 알고 있었기에 물때부터 조사를 해 보니 09:55에 물때가 최저점에 달하므로 도착 후 한 시간이 지나는 시점부터 물
이 차 오를 때다. 그래도 지난 번 방문 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막상 아침에 출발하려니 어제 비가 온 탓에 안개가 끼어 운전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정도인데 다행히 황금산에
도착할 때부터 햇빛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안개가 서서히 걷히긴 하지만 요 며칠 계속된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 않다.
연중 가장 청명한 가을이라도 중국을 엄습한 먼지 스모그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 태안은 중국과 가까우니
더 심하다. 이번 황금산 탐방에선 퇴직한 구영일 선배가 아내분과 함께 우연찮게 탐방에 나서 반갑게 만났다. 점심 땐
같이 식사하며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고 내내 탐방을 같이 했는 데 같은 산악회에 다니니 앞으로 볼 기회가 많겠다.
이곳 탐방로는 서산 아라메길로 작명 했나보다, 멀리서 온 손님을 맞는 목조 인형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좌측 샛길로 들어간다
중간에 일행과 떨어져 바로 해안선으로 길 없는 길을 헤치며 내려갈 때 만난 단풍
이곳 해안선부터 코끼리바위까지 혼자서 탐방에 나선다
날씨가 선명하다면 좀 더 멋지겠단 생각이들지만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을인데도 날씨가 궂었다
드디어 이곳에서 일행과 만나 탐방을 시작하는 데 멀리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코기리바위
2011년에 왔을 땐 저 암봉 정상까지 올라갔는 데 오늘은 회원들에게 불안을 줄까봐 걍 참는다
2011년에 올라간 사진
뾰족해 보이던 암봉도 뒤로 돌아가니 옆으로 제법 풍만한 형태를 보인다
황금산은 산 정상이라야 겨우 156m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해안의 바위 암봉과 바위 절벽의 풍광이 기막혀 요즘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저기 보이는 해변의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절벽을 돌아가야 하는 데 벌써 물이 차 올라 나까지만 겨우 건너고 나머지 인원들은 동굴을 통해 이동한다
해변을 돌아 올 수 있는 길을 물이 들이 차 절벽을 넘는다
굴 안에서 본 외부 풍경
화학단지에서 물이 많이 필요한 건지?
이곳 해변엔 크고 작은 몽동이 원형이거나 타원형으로 만질만질 한 게 너무 보드랍고 귀엽게 갈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반출을 금지할 뿐 아니라 몽돌은 제자리에 있어야 하기에 만져만 보고 만다
물길이 길을 막아 결국은 바위를 타고 오르내려 고생이 심하다
때로 바위에 난 흰줄은 마치 로프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명하면 보다 멋진 풍광이겠지만 이런 실루엔도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
더 이상은 진행할 수도 없거니와 군사보호지역이라고 cctv를 보며 빨리 떠날 것을 방송하기에 서둘러 자리를 피하며 해변의 절경과는 이별한다
서산화학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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