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10.03.수 09:15-12:00(2시간45분) 날씨 : 쾌청 동행자 : 솔담님 징가리님 외 하나산악회원
가평휴게소에 들릴 때만 하더라도 휴게소 뒷산엔 안개가 자욱하여 오늘 산행은 조망이 틀렸겠다고 생각했는 데, 막상 춘천시계로
접어드니 깨끗한 시야가 벌써부터 마을을 설레게 한다. 배후령에서 시작한 산행은 잠깐 고개마루를 지나 능선에 오르자 화천 방향
은 운해로 뒤덮여 장관이다. 진행방향인 오봉산과 소양호 방면은 쾌청하여 두 지역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 목화 솜을 깔아논
듯한 운해를 비집고 올라선 능선이 흡사 바다에 갇힌 섬인 듯 높지도 않은 오봉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등산객들의 탄성을 불
러일으킨다. 그러나 운해는 한참 먼 거리의 현상일 뿐 오봉산 등로는 쾌청하기 그지없어 사방으로 트인 조망이 훌륭해 기암절벽
즐비한 오봉산의 비경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오봉산 능선에 올라오니 화천 방향의 운해가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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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의 명물인 청솔바위 앞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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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바위 표지석까지 있으니 그 유명세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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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아래로 오봉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풍의 절경을 담아보고
오봉산 정상은 779m로 배후령에서 산행 시작할 때의 고도가 600m였으니 불과 180여m 정도만 치고 올라오면 되니 어려울 건 없으나 반대로 청평사에서 등산을 시작한다면 가파른 절벽이 많아 다소 거친숨을 몰아 쉬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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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본 돌문 통로
마지막 봉우리를 내려가면 청평사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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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본 돌문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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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줄을 놓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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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댐이 막은 물길이 청평사 입구까지 올라왔다.
소나무가 선돌바위의 외로움을 달래고, 선돌바위는 소나무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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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 산 자는 한 치 차이다.
성큼 눈앞에 나타난 청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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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능선, 다음엔 저 코스를 타 보자.
여기도 건너편
이 바위로 건너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발을 디딘 버팀목
소나무의 생명력을 감상하는 솔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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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에서 방금 내려온 암봉을 다시본다,
청평사 경내에 있는 250여년의 나이를 먹은 은행나무로 노란 단풍이 들면 예쁘겠다.
구성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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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폭포 아래 있는 작은 쌍폭포
거북바위
청평사 계곡에 있는 구렁이와 공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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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작은 섬이 생겼는 데 태양열전광판은 폭우로 물에 잠겨도 괜찮을까?
소양강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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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표지석이니 소양강댐도 벌써 근 40여년이 흘렀다.
댐 건너편 산마루에 정자가 있는 걸 오늘에서야 처음 본다.
낙차를 이용한 발전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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