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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박물관·전시관·성지·국보 등

평창돌문화체험관의 12지간과 십장생 수석 작품

by 즐풍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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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 28. 토요일 오후에 관람

 

 

오늘은 북한산에 있는 북한산성을 둘러볼 생각이었으나 형님이 시제를 보러 가자고 한다.

북한산성은 하루 일정을 앞당겨 어제 다녀왔고, 태어나 처음으로 문중 시제에 참여했다.

전체 문중 시제는 본향인 진주에서 할 때 지역 문중 대표로 몇 명이 참석하시고,

강원 지역의 문중 시제는 매년 평창 문중 묘지에서 진행한다.

시제라는 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기에 지금까지 참석하지 않고, 집안의 큰 행사 때나 드문드문 만나는

친인척과 교류할 뿐이었다.

직장생활을 할 때 혈연이나 학연, 지연 등으로 얽히는 게 싫어 가급적 멀리했던 습관이 남은 것이다.

 

평창군에 있는 문중 묘지는 20여 년 전에 개설한 것으로 인근에 산재한 조상 묘를 일괄 수습해 안치하고,

넓은 뜰엔 최근 유명을 달하신 분들이 하나둘 보금자리를 틀고 계신다.

요즘이야 전부 화장한 후 바둑판만 한 묘지석 아래 안치되니 어찌 보면 사후 세계를 위한 공동주택인 셈이다.

문중묘지가 생긴 이후 이천호국원에 모신 부모님도 이곳에 옮기자는 형님의 말씀에 형제는 모두 반대한다.

국가의 관리가 문중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체계적인 데다가 형제들도 거리가 가까워 다녀오기 편하기 때문이다.

문중 묘지는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묘지에 떨어진 솔잎을 주기적으로 걷어내 잔디 상태가 최상이다.

이번 시제에는 대략 30~40여 명의 친인척이 모여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환담을 이어갔다.

멀든 가깝든 불구하고 기름값으로 1인당 5만 원씩 지급되는 것도 시제의 참여를 유인하는 효과 중 하나이다.

 

시제가 끝나고 형님은 원주에서 픽업한 서울의 어느 형님 부부와 함께 평창여행을 함께 하기로 했다.

평창의 자랑인 금당계곡 주변 도로의 브라이브를 거쳐 평창돌문화공원을 먼저 보고

이어서 돌문화체험관에 들어섰다.

 

평창군, 평창돌문화체험관 개관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2020년 5월 12일 (화) 평창돌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 평창읍 중리 일원에 조성된 평창돌문화체험관은 사업비 79억 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730㎡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2017월 12월27일 착공해 2019년
11월 2일 준공됐다.


체험관 1, 2층은 어린이체험실, 체험실, 수석테마카페, 수장고, 세미나실 등의 주요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전시관 1, 2층은 각각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의 수석들은 전국의 수석 소장가들로부터 무상 및 조건부로 기증받은 것으로, 그 중 120여 점은 상설 및 기획전시장에 전시하고, 나머지 350여 점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2020-05-12, 유교신문, 전남표 기자                                                                                                    

 

 

평창돌문화체험관에는 수많은 수석이 전시되어 있다.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았기에 모두 아이폰 14로 담았으며 수석 뒤로 배경이 있어 불편한 것은 

수석만 따로 뽑아내며 배경을 없앴다.

워낙 찍은 수석이 많기에 즐풍이 편의상 분류한 기준에 따라 세네 편으로 나누어 올릴 예정이다.

먼저, 12 지신에 해당하는 12개의 수석이다. 안내문을 올리는 것으로 가볍게 끝낸다.

 

 

석명  쥐(십이지 중 '자 子')

산지  서해

설명  십이지간 첫 번째에 해당하는 동물로 풍요와 희망, 기회의 상징이며 예지력의 동물이다.

 

 

석명  소(십이지 중 '축 丑')

산지  남한강

설명  십이지간의 두 번째 동물에 해당하며 최고의 자산으로 성실하고 우직함을 상징한다

 

 

석명  호랑이(십이지 중 '인 寅')

산지  평창

설명  십이지간 세 번째 해당하는 동물로 용맹함을 상징한다

 

 

석명  토끼(십이지 중 '묘 卯')

산지  남한강

설명  십이지간의 네 번째에 해당하는 동물로 연약해 보이나 영리하고 꾀가 많음을 상징한다.

 

 

석명  용(십이지 중 '진 辰')

산지  정선

설명  십이지간의 다섯 번째 해당하는 동물이며, 절대권력·왕권 등을 상징한다.

 

 

석명  (십이지 중 '사 巳')

산지  평창

설명  십이지간 중 여섯 번째 해당하는 동물이며 다산을 상징한다.

 

 

석명  말(십이지 중 '오 午')

산지  정선

설명  십이 지간 일곱 번째 해당하는 동물로 뛰어난 순발력과 죽마고우라 하여 참된 우정의 징표를 의미한다.

 

 

석명  양(십이지 중 '미 未')

산지  단양

설명  십이지간의 여덟 번째에 해당하는 동물로 다툼이 없이 온순하며 여유와 평화를 상징한다



석명  원숭이(십이지 중 '신 申')

산지  영월

설명  십이지간의 아홉 번째 해당하는 동물로 인간과 가장 닮았으며 재주가 많고 영특함을 상징한다.

 

 

석명  닭(십이지 중 '유 酉')

산지  남한강

설명  십이지간의 열 번째 해당하는 동물로 우렁찬 소리로 새벽을 열며 부지런함을 상징한다.

 

 

석명  개(십이지 중 '술 戌')

산지  남한강

설명  십이지간 열한 번째 해당하는 동물로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충직함을 상징한다.

 

 

석명  돼지(십이지 중 '해 亥')

산지  남한강

설명  십이 지간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동물로 부와 행운을 상징한다.

 

 

 

다음은 십장생이다.

해[日]·달[月]·산(山)·내[川]·대나무[竹]·소나무[松]·거북[龜]·학(鶴)·사슴[鹿]·불로초(不老草, 芝)라고 말하기도 하고, 
해·돌[石]·물[水]·구름[雲]·소나무·대나무·불로초·거북·학·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불로장생의 비술을 터득한 신선(神仙)에 대한 열망으로 인하여 동식물 및 자연에서 장생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골라 그 표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여겨진다.

                                                                                     (출처_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석명  거북이(십장생)

산지  남한강

설명  서두른 적 없지만 게으르지도 않았다. 인내로써 한 길을 가라 무병장수 기리는 삶 여기에 있나니...

 

 

석명  물(십장생)

산지  중국

설명  생명의 원천이며 만물의 기원인 물, 영원히 불변하리라.

 

 

석명  사슴(십장생)

산지  영춘

설명  깊은 산중에 백록 한 쌍 노닌다.

         신선의 걸음으로 고요히 때론 힘차게 세상에 나서 밝은 길 열어주는 영생의 동물이여

 

 

석명  학(십장생)

산지  남한강

설명  창공에 두 나래 휘날리며 청학, 백학 노닌다.

          세상을 굽어보아도 겸손한 자태가 익을수록 숙이라는 이치를 깨닫게 한다.

 

 

석명  불로초(십장생)

산지  정선

설명  진시황의 전설과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다는 장생의 보물 불로초

 

 

석명  소나무(십장생)

산지  영춘

설명  돌 속에 박제된 만 년 송, 하늘을 덮은 용트림의 몸짓 아득히 들려오는 솔바람 소리 그립구나.

 

 

석명  구름(십장생)

산지  병곡

설명 하늘 높이 날아서 마음대로 흘러가는 변신의 귀재인가? 그대 이름은 구름!!!

 

 

석명  바위(십장생)

산지  평창

설명  인류와 문명을 같이한 영원불변의 상징

 

 

석명  산(십장생)

산지  남한강

설명  하늘과 땅을 소통시키고 세상만사 즐거움을 안겨주는 모체

 

 

석명  해(십장생)

산지  남한강

설명  만리장천 중심에 굳건하게 떠 세상에 밝음을 부여하며 빛으로 나 뜨겁게 살다가 미련 없이 가라 하네

 

 

 

주소: 평창군 평창읍 바위공원길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