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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태안해안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태안 학암포해수욕장

by 즐풍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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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18. (일) 오전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섬+바다」 수령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섬+바다, 즉 시즌2가 시작되었다.

기존에 준비한 시즌2는 모두 소진된 상태라 '23.6.17부터 현장에서 재교부한다.

6월 18일, 가장 가까운 태안 학암포해변에 도착했으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배부처는

몽산포에 있는 태안해안 체험학습관과 안면도 분소 두 군데다.

가까운 몽산포에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체험학습관에서 시즌2 여권을 수령했다.

시즌2 여권도 얼마나 인기가 좋은 지 어제 200부 넘게 배부되었는 데,

배부 추세를 보면 태안해안국립공원에 배부된 여권은 오늘 모두 소진될 거라고 한다.

 

 

 

 

즐풍은 지난달 설악산 서북능선을 마지막으로 시즌1 스탬프 투어 인증을 끝냈다.

이번에 수령한 시즌2 여권의 유효기간은 2025.12.31. 이므로 2년 6개월 남았다.

시즌2 여권은 해안과 해양국립공원에서만 스탬프 날인이 가능하다.

태안해안과 변산반도가 2군데씩이고, 다도해해상과 한려해상이 각각 8군데이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 7군데이고, 나머지 13 곳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그러니 남해안 바다를 돌아다닐 일이 많게 생겼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도해해상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를 해야겠다.

 

 

 

 

물이 다 빠져 드러난  학암포해수욕장은 햇빛이 강해 모래사장이 마르며 수증기를 연신 뿜어댄다.

물안개가 뽀얗게 생기며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풍경이라 더 볼 것도 없이 해수욕장에서 나온다.

이 건물 우측에 스탬프가 설치되었으나 여권이 없어 찍을 수 없다.

스탬프를 배부하는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으로 달려가 신분증을 보여주고 여권을 받았다.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에서 학암포 해수욕장까지 제법 거리가 멀어 학암포의 스탬프는 다음에 찍어야겠다.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에서 시즌2 여권을 수령하고 가까운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들어왔다.

학암포해변에선 안개로 바다를 볼 수 없었으나 이곳은 그새 바다가 열렸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지만 아직 바닷물은 수온이 낮아 해수욕을 할 수 없다.

가족과 함께 나온 사람들은 아이들과 조개 캐기 체험을 한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엄마는 오늘도 할 일이 많다.

조개라도 잘 캐면 아이는 신날 텐데, 현실은 조개 구경하기도 힘들다.

 

 

매년 여름이 닥치면 언제나 덥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부터 더우니 올여름 더위를 어떻게 견딜지 벌써부터 걱정된다.

 

몽산포해수욕장은 소나무숲이 끝없이 펼쳐졌다.

소나무숲을 누구나 자유롭게 쓰면 좋은데, 사유지라고 돈을 내고 예약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소나무숲을 수용해 이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 좋겠다.

 

 

 

잠깐 다시 태안해안 체험학습관에 들어가 전시물을 둘러본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안사구
The Coastal Sand Dunes of Taeanhaean National Park


해안사구란 바닷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모래언덕을 말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여러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하는 총 24개의 해안사구 지대가 있으며 

생태적•학술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다. 

그러나 일부 해안 사구에서 여러 원인에 의한 모래의 침식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복원사업을 진행하여 해안사구 생태계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내문)

안내문을 사진 찍고 문자로 변환한 것이기에 영문 표기도 그대로 둔다.

 

 

 

몽산포해수욕장에서 태안해안국립공원 안면도분소로 넘어왔다.

이곳에 주차하고 삼봉해변을 지나쳐 솔길을 800여 m 걸어 기지포해수욕장까지 왔다.

시즌2 여권에 스탬프를 찍기 위해서다.

 

기지포해변의 스탬프 찍는 장소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잠깐 바다를 보여주던 해변이 기지포에서 또 심술을 부린다.

 

바람 따라 안개가 사라지다가도 이내 안개꽃이 피며 아무것도 안 보인다.

 

아직은 해수욕 시즌이 아니니 해변에 아무나 텐트를 쳐도 된다.

이곳 소나무숲은 국유지인지 아무나 쓸 수 있는 게 좋다.

 

잠깐 드러난 해변에도 아이와 함께 보내는 모자의 모습의 정겹다.

 

갈매기도 바다를 날아봐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먹이사냥을 포기한 듯 머리를 깃털에 묻고 자는 녀석도 있다.

 

 

 

차량회수를 위해 삼봉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섬+바다」 탐방을 위해 여권 수령 후 기지포 해변에서 첫 번째 스탬프를 찍었다.

학암포해변까지 되돌아가기에 거리가 너무 멀어 포기했다.

이제 시즌2의 첫 번째 스탬프를 날인했으니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스탬프 여권의 마지막 날인을 위해 앞으로 전진, 또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