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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심심풀이 산책은 꽃이 있는 평택시 농업생태원도 좋아

by 즐풍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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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5.14 (토) 13:00~14:00  한 시간 탐방

 

 

다섯 달만 지나면 평택에 이사 온 지 벌써 만 2년째인데, 아직 평택을 모른다.

겨우 다닌 데라고는 뒷동산 두어 군데와 배다리공원, 돌문화공원 정도에 불과하다.

제일 높은 무봉산은 겨우 208m에 불과해 평택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도 산은 아예 소개하지 않고,

특별히 뛰어난 명소도 없으니 굳이 간다면 외지로 빠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목우님이 오늘은 야외 어디든 가자고 한다.

멀리 간다면 차박 장소를 알아보겠지만, 일정상 잠깐 나갈 시간밖에 안 되니 평택에서 갈 만한 장소를 찾아본다.

며칠 전 올라온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평택 농업생태원의 튤립 꽃이 엄청 멋있게 보인다.

튤립 꽃이 지금도 남아있기를 바라며 12km를 이동해 주차장에 들어서니 주차공간이 거의 다 찼다. 

 

 

생태공원 입구엔 서양 종 모양의 모자를 형상화해 꽃으로 단장한 게 예쁘다.

 

지역마다 농업기술센터가 있다.

심지어는 서울에도 농업기술센터가 존재하는 걸 보면 도시는 도시대로 도시농업이 필요한가 보다.

지난달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한 달간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을 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농·귀촌을 돕는 지원정책을 많이 하고 빈집 정보까지 알려 줌은 물론

농지 취득에 도움을 주거나 휴경농지를 알아 봐 주기도 한다.

농기계 임대, 농기계나 비닐하우스 등 목돈 들어가는 시설에 대한 정부지원도 많다.

시대가 이러니 요즘은 내 땅 없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평택시는 농업생태원이란 이름으로 운영하지만 지역별로 곤충생태원, 팜농장, 농촌체험시설 등이 있다.

 

한반도 지도 모양의 다육이 화분

 

 

 

 

 

조형물 뒤로 보이는 언덕에 튤립 화단을 설치했는데, 이미 꽃은 다 지고 없다.

2주 전에 왔다면 제법 눈이 호강했겠다.

 

앞으로도 연년이 기회가 있을 테니 내년엔 때 맞춰 찾아와야겠다.

 

이쪽 거리엔 이팝나무 꽃이 활짝 폈다.

 

이미 꽃은 대부분 졌어도 제법 많은 시민이 이곳의 풍경을 즐긴다.

 

여긴 제법 긴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만큼 인기가 좋다.

 

 

 

작은 동물원 지붕의 오리 조형물

아래엔 공작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동물이 있으나 망 안에 있어 사진을 찍지 않았다.

 

 

 

장미나 호박 등으로 원형 테두리를 둘렀으면 좋을 텐데...

 

 

 

 

 

 

 

 

 

 

 

 

 

 

 

꽃이 다 진 줄 알았더니 이 계절에 피는 크고 작은 꽃은 여전히 많다.

 

나무 데크길에도 이런 화분을 설치해 걷는 기분이 좋다.

 

 

 

 

 

 

 

 

 

이곳은 어린이 놀이터다.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든다.

 

흙놀이 공간도 있고...

 

푸른 잔디밭도 있다.

 

 

 

 

 

 

 

 

 

 

 

 

 

건물 안에 있는 꽃전시장에 들어섰다.

대부분 화분에 설치한 난 꽃이 많다.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봄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왔다.

시기만 잘 맞추면 언덕에 가득한 튤립 꽃이 예쁘겠다.

잠깐 들려도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과 교감 갖기에 충분하다.

주차장 크고, 입장료도 없으니 언제든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