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27 (수) 일몰 시각에 즈음하여
며칠 전 회원으로 계신 한 분이 폰으로 제법 멋지게 찍은 일몰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다.
다음 달 일몰 시각보다 10여 분 일찍 나갔으나 일몰 장소의 위치상 일몰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이후 이런저런 일로 미루다가 오늘에야 일몰 사진을 찍으러 나갔으나 뿌연 날씨라 별로다.
울릉도에 일주일 정도 더 머무를 예정이므로 다음에 한 번 더 오기로 한다.
숙소 앞 거북바위를 먼저 본다.
통구미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일몰 장소는 인인봉 가재굴이 있는 해안이다.
바다에 웬 가재냐고 하겠지만, 가재는 물개의 울릉도 방언이다.
통구미에서 볼 수 있는 일몰은 5월까지는 가능하겠다.
해가 긴 6월에는 태양이 저 암릉 우측으로 넘어갈 테니 못 볼 가능성이 많겠다.
육지보다 공기 질이 좋아 더 날씨가 선명해야 하는데, 오늘은 별로다.
오늘 울릉도의 일몰 시각은 19시 02분이니 아직 20여 분 시간이 남았다.
암릉에 가려 더 이상 일몰을 보기는 힘들다.
그런데다 가까운 사동항의 오늘 19:14인 데도 파도가 밀려오니 발 디딜 데가 없다.
일몰 풍경이 별로라 서둘러 자리를 뜬다.
일몰까지 20분 사간이 남았어도 해는 암릉 너머로 꼳 떨어질 태세다.
물이 한창 빠질 시간인데도, 비교적 넓고 평평한 바위도 제법 물에 잠겼다.
어물쩍거리다 나가지도 못할 일이 발생되면 안 되니 서둘러 나간다.
바위 귀퉁이를 돌아 나오니 거북바위가 반긴다.
낙조를 보러 나섰으나 위치가 좋지 않은 데다 날씨로 따라 주지 않아 풍경이 시원치 않다.
일출은 울릉도 들어오던 날 선상에서 본 게 전부다.
울릉도 통구미마을은 위치상 일출은 보기 힘들고, 겨우 나선 일몰도 별로다.
관음도나 대풍감이라면 일출과 일몰 모두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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