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87
2021.7.12. (월) 오후에 잠깐 탐방
여수의 365개 섬 중에 크고 작은 섬이 많지만, 낭도는 섬이 작아도 보석처럼 아름답다.
동남쪽으로 장사금 해수욕장부터 남포등대, 천선대, 신선대, 주상절리, 쌍용굴 등
많은 비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해안을 따라 걸으면 이 모든 걸 한 번에 볼 수 있다.
시간이 되면 섬을 한 바퀴 종주하거나 산길 따라 걸어도 좋은 곳이다.
장차 백야도에서 계도, 제도, 하화도, 낭도 등으로 연도교가 놓여 다리로 연결된다.
이런 크고 작은 섬이 연결되면 볼거리가 더 풍부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당장 낭도에서 사도까지 인도교가 설치된다고 하니 그땐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겠다.
지금도 낭도의 아름다움을 알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탐방객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앞서 본 천선대는 해안의 마주한 해식애로 무 토막 내듯 잘린 절벽의 비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인근인 신선대도 비슷한 풍경을 보이기도 하나 더 다이내믹한 형태를 보인다.
많은 곳이 주상절리 상태이거나 단면이 넓은 바위가 우후죽순처럼 즐비하게 늘어섰다.
이런 멋진 풍경으로 신선도 노닐 만한 곳이라 신선대란 명칭이 부여된 곳이다.
신선대로 들어가는 정규 코스가 아니라 낚시꾼이 들어가는 샛길로 들어간다.
이런 곰보 같은 바위를 딛고 바닷가로 내려선다.
너른 마당바위
바위에 쇠똥을 쌓듯 돌멩이가 박혔다.
이것도 역암이라 부를 수 있을까?
좀 전에 본 천선대의 단층과 다른 형태다.
천선대가 가로로 된 단층이었다면 이곳은 세로 형태의 단애다.
인접한 해안인 데도 서로 다른 형태의 해식애를 보여준다.
소동은 이곳 바위에도 박혀 있다.
재미있는 형상이다.
좀 전의 해식애로 전혀 다른 모습의 단층이다.
전체적으로 붉은색 암반이다.
천선대와 달리 이곳은 신선대라 불리는 곳이다.
신선대라 불릴 만큼 풍경이 멋진 곳인 데, 천선대와는 불과 200~300m 거리밖에 안 된다.
길쭉하게 높거나 계단처럼 층이 진 단층이다.
바다에 접한 곳은 암반으로 이루어졌다.
한쪽엔 해수욕장이 있고, 또 한쪽엔 단층으로 된 해식애가 있는가 하면 세로형 해식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곳은 넓은 암반형 바위가 넓게 포진하고 있다.
드디어 나타난 주상절리가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바위가 자랑이라도 하듯 펼쳐진 곳이라 신선이 신선놀음하여 신선대란 이름을 얻었다.
신선대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게 쌍용굴이다.
쌍용굴은 바다와 맞닿은 곳에 두 개의 굴이 있는데, 절벽이 가팔라 내려갈 수 없다.
또한 건너편으로도 건너갈 수 없어 이곳이 신선대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흔히 바다나 큰 연못에서 용이 승천하는데, 이곳에 두 개의 굴이 있어 쌍용굴이라 했다.
신선대 위로 건너편을 건너갈 수 없어 이곳은 여기서 돌아가야 한다.
넓고 높은 불완전 주상절리라 지나게 된다.
주상절리를 빠져나와 이 바위 위로 올라가며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다음에 만난 돌탑 바위를 미리 본다.
쌍용굴은 워낙 위험한 곳에 있어 바다에서 배를 타고 보지 않는 한 제대로 볼 수 없다.
바위 위에서 보면 그저 두 개의 공간이 나누어진 정도로만 가늠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려다가 까딱 잘못하면 황천길로 가야 하니 이내 발길을 돌린다.
다음 여정인 건너편 돌탑이 많은 암릉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지도에 낭도 주상절리라고 표시된 데가 주상절리는 물론 신선대와 쌍용굴이 모여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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