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86
2021.7.12. (월). 오후에 잠깐 탐방
장사도 해수욕장 탐방을 끝내고 들어갔던 코스 그대로 되돌아 나왔다.
이후부터 남포 등대까지는 전에도 한 번 탐방했으나 당시 만조라 등대까지 갈 수 없었다.
오전에 하화도를 탐방하고 물때에 맞춰 낭도로 들어왔기에 이번엔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있다.
바닷가 탐방은 늘 물때를 맞춰야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이곳 낭도를 비롯해 건너편 사도, 추도는 해안가 바위의 지질이 거의 비슷하다.
하여 바닷가 바위엔 공룡이 지나간 발자국이 수없이 많다.
이런 이유 등으로 국가지질공원 승격을 추진했던 것인데, 준비 부족으로 접어야 했다.
공룡발자국 화석도 최근엔 급격한 풍화작용으로 점점 지워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낭도나 가까운 사도, 추도 등은 어딜 가나 공룡발자국 화석이 많이 보인다.
퇴적 단층
낭도에서 건너편 사도까지 500m 거리를 연결하는 나무데크로 다리가 놓인다고 한다.
인도교 개설은 2005년에도 추진한 바 있다.
그때 문화재청은 공룡화석지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대규모 인공구조물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7년 현상변경허가를 불허하면서 공사는 중단됐다.
이후 이뤄진 2011년 민간투자 계획도 비슷한 이유로 현상변경허가가 불허된 바 있다.
이번엔 공사구간 늘어나도 문화재 훼손하지 않는 쪽으로 용역 추진한다고 하니 꼭 성공하길 바란다.
일부 모래사장을 지나기도 한다.
천선대로 넘어가며 보는 남포등대
만조 땐 이 협곡으로 바닷물이 차 남포등대로 건널 수 없다.
지금은 간조를 한 시간 남겨두고 물이 거의 다 빠져 아무런 문제 없이 남포등대로 오를 수 있다.
낭도 바다에 송곳여와 중천여라는 숨은 암초가 있어 크고 작은 선박 피해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1년 정부의 지원으로 등대를 세운 게 낭도의 ‘남포 등대’이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닷물 사이에 흰색 등대가 잘 어울린다.
건너편 사도 사이로 낚싯배가 이동한다.
□ 등대
최초의 등대는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섬에 등대로 알려져 있다.
16세기부터 등대의 불을 밝히는 데 석탄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19세기까지 나무·양초·기름 등을 이용했다.
18세기 후반 무연 기름등이 발명되었고,
19세기 무렵에는 프리즘 렌즈와 반사경을 이용해서 기름 등의 약한 불빛을 한 점으로 모아 강한 빛을 내게 했다.
이후 회전등이 등장하였고, 20세기 초에는 등유와 아세틸렌가스를 사용하는 등이 개발되었다.
1920년대 전기등이 일반화되었으며, 오늘날에는 크세논 플래시 진공관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날씨가 나빠 등대 불빛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사이렌이나 경적 소리 등을 이용해서 경고 신호를 전달했다.
20세기 후반부터 레이더·로랜 등 다양한 항해설비들이 개발됨에 따라 등대의 역할은 크게 감소했다. [출처_다음 백과]
등대에서 천선대 방향으로 가는 갯바위 구간
낭도의 남포 등대는 특별할 것도 없다.
지난번에 왔을 때 바닷물에 막혀 들어가지 못 한 아쉬움을 오늘 비로소 풀었다는 성취감으로 쓴다.
이곳에서 천선대로 가는 길도 선물로 물이 빠지며 갈 수 있게 되었다.
다음 편엔 천선대는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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