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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여수 6개월 살이

사무실 청소하고 아구찜에 서대회까지 먹고...

by 즐풍 2021. 6. 18.

    

 

 

 

 

2021.6.14. ()  오전에 한 일

 

 

갓고을센터가 시골이다 보니 주변에 유난히 벌레나 새가 많다.

불빛을 따라 들어온 벌레가 죽는  예사이고  때론 새까지 들어와 어렵게 탈출하기로 한다.

각종 새가 난간에서  , 심지어는 날아다니며 분변을 갈기기도 한다.

이런 고약한 녀석들, 여기가 너희들 화장실이냐?

 

 

 

갓고을 사무장 님은 아주 깔끔하신 분이다.

벌레 사체나 조류 분변이 위생 상 좋지 않으므로 대청소를 제안하신다.

기꺼이 빗자루와 걸래를 들고 다같이 팔을 걷어붙이며 읏쌰읏쌰 한다.

사무장 님은  호수 분사기로 먼지까지 깨끗이 정리하며 청소를 일단락 짓는다.

 

 

 

청소를 끝내고 보니 점심시간에 가까워지자 배가 출출하다.

사무장 님은 여수시 국동의 숨겨진 맛집인 백도식당으로 안내한다.

아구찜 전문점에서 서대회까지 맛있게 먹었다.

즐풍에게   공기 추가하는 센스까지 보이신 사무장 ,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아구찜이야 어느 지역이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서대회는 해안이 아니면 좀체 먹기 힘들다.

해안은 싱싱한 회를 쉽게 구하는 반면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염장된 생선이 많다.

안동 간고등어가 유명한 것도 내륙의 양반 동네라 생선을 오래 두고 먹기 위해 발달한 결과다.

서대회가 먹고 싶을 땐 언제든 여수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