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_46
2021.4.26. (월) 오전에 탐방
어제 여수시에 있는 봉화산, 영취산, 호랑산 22.5km 산행 후 살짝 몸 풀기로 동네 한 바퀴 돌기로 한다.
한 번 다녀오기도 한 돌산읍 소재지는 갓고을센터에서 8.5km 거리이다.
이번엔 좀 더 자세히 읍 소재지로 풍경을 담아낸다.
읍 사무소에 들어서니 옛날에 쓰던 한옥 한 채가 있는데, 구 동헌이다.
□ 구(舊) 동헌(東軒)
위치: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353-1
창건 기록은 찾아볼 수 없지만, 1897년 구지(구지) 위에 세웠다는 상량문 기록으로 미루어
1896년 2월 3일 돌산군 설군에 따라 수령이 공사를 처리하던 지방 관아로 추정된다.
현재 2차에 걸쳐 보수된데다가 원래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읍, 면 단위에 남아있는 관아가 거의 없으므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물로서
길이 보존 관리되어야 할 문화재이다. (안내문)
돌산읍사무소 건물
읍사무소 건물은 기와집 형태의 2층 건물이다.
읍사무소 옆 구 동헌
동헌은 수령이 공무를 처리하던 지방 관아이다
시원하게 문을 열어젖혀 여름엔 에어컨 없이도 살만 하겠다.
오래된 향나무
관아 천장
대청마루 뒤쪽 벽에 낸 창문
물을 열어 위로 올린 모습
읍사무소 바로 아래에 있는 경찰서 지구대
돌산읍사무소 앞 도로에 있는 200여 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
돌산군 관청의 돌담길은 담쟁이 풀이 파랗게 덮고 있다.
군관청 정문
자율소방대도 오래된 건물인데 잠겨 있다.
□ 돌산 군관청
돌산 군관청은 조선시대에 해안방비를 담당하였던 방답진의 군관청이다.
1872년(고종 9)에 나온 <방답진지도>에는 관청 위치에 배를 두었다고 한 것으로 보아 관청은 그 뒤에 지은 듯하다.
1896년 돌산군이 설치되면서 건물의 대부분이 돌산군 행정관아로 사용되었다.
방답진은 전라좌도수군절도영에 속해 있는 것으로 1522년(중종 17년)에 설치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폐진 될 때까지 370년이 넘게 존속하였다.
외적이 들어오는 길목이었던 만큼 참사를 책임자로 하여 돌로 성을 쌓았다.
둘레 1,195m, 높이 3.9m이며 평면형태는 사다리꼴이다.
서문 밖으로는 적의 침입으로부터 전선을 보호하거나 적이 침입한 곳으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깊게 판 방답진 굴강이 있다.
돌산 군관청 비석군은 돌산읍 군내리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을 2004년 12월 옮겨 온 것이다.
비석 군에는방답진 첨사 선정이 2기, 돌산 군수 공덕이 2기, 지역 유지 시혜비 2기,
돌산군 설치에 공헌한 대신들의 공적비 2기가 있다. (안내문)
향나무 한 그루
흩어져 있던 공적비를 한 곳에 모은 것이라고 한다.
□ 돌산군 관청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에 속한 수군 기지인 방답진의 군관청이다.
방답진은 1522년(중종 17)에 설치되어 1895년(고종 32)에 폐진되었는데,
군관청을 지은 것은 1765년 전후(또는 1872년 이전)로 추정된다.
1896년 방답진 대신에 돌산군이 설치되면서 군관청은 치안을 맡는 순교청으로 개조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한때 우편국으로 쓰이기도 했다.
정면 4칸, 옆면 3칸의 ㄷ자형 평면이며, 지붕은 홑처마에 옆에서 보았을 때 팔자 모양인팔작지붕이다.
왼쪽으로부터 정주 1칸, 부역 2칸, 오른쪽으로 큰방 1칸, 광 1칸, 누마루가 있다.
남부지방에 남아 있는 관아 건축으로 ㄷ자형 평면으로 된 건물로서 흔하지 않은 사례이다. (안내문)
오늘날의 테라스인 셈이다.
읍 소재지의 중앙도로
도로는 한가롭다.
여수는 여느 지방도시와 마찬가지로 인구가 줄어 고민이다.
그래도 공단이 잘 돌아가 일거리가 많은 편이라 실업자가 별로 없다고 한다.
GS칼텍스가 후원한 돌산 공동목욕탕으로 돌산읍에 하나인 대중목욕탕이다.
돌산 보건소는 도로변에 있고, 우체국은 보건진료소 담장을 끼고 뒤쪽에 있다.
돌산읍 포구
바닷가라 수산질병관리원이란 간판이 많이 보이는데, 일종의 물고기 병원인 셈이다.
등대
화태도로 들어가는 화태대교
조그만 읍소재에 사료 도소매점이 많다고 생각했더니 물고기 양식장에 사료를 파는 곳이다.
소방서를 지나 성두마을로 가는 길에 잠시 쉰 바닷가 정자
읍사무소 위쪽의 큰길 건너에 소방서가 있다.
정자에서 바라본 작은 섬
돌산도는 여수시 돌산읍이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일부러 시간 내어 다녀왔다.
즐풍의 생애 중 가장 긴 여행지로 남을 돌산도에 애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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