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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전라도·광주

여수 순천만 습지

by 즐풍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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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5. (월) 오후에  잠깐

 

 

오전에 순천만 국가정원을 구경하고 순천만 습지로 넘어왔다.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승천만 습지에서 8천 원에 매표하면 양쪽을 다 볼 수 있다.

물론 하루에 두 군데를 다 돌아야 한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주차요금 무료이나 순천만 습지는 차량 크기에 따라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다! 세계 최고 연안습지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5.4㎢(160만 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에 위치해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 여수시 등과 접해 있다.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뻗어내린 지맥이 침강하여 이루어진 만이다.  (순천시청 안내문)

순천만 갈대숲은 연년이 더 커진다고 한다.

습지로 지정되며 보호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순천만 입구 조형물 

 

순천만은 매년 10월이면 수많은 흑두루미 친구들이 찾아봐 추운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 번식기인 시베리아로 떠난다.

1990년대에는 70여 마리의 흑두르미가관찰되었다.

시간이 흘러 2014년 크리스마스에는 1,005마리의 두루미가 선물처럼 찾아와 천학의 도시를 이루었다.

이후 순천만에 찾아오는 흑두루미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안내문)

용산전망대는 나지막한 용산으로 올라가 전망대에서 관찰하는 것이다.

굳이 산까지 갈 필요 없이 습지로 난 제방을 따라 들어가며 가까이서 습지의 갈대를 보기로 한다.

 

습지 뒤로 보이는 낮은 구릉이 용산이다.

드넓게 펼쳐진 갈대숲이 익어가는 벼 밭을 보는 듯 마음이 넉넉해진다.

잠깐 대나무 숲길의 제방을 지나기도 한다.

갈대숲과 뻘

순천만 갈대군락은 순천만 하구를 중심으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1970년대 이전부터 분포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였다.

순천만 길 대군 락의 팽창 원인은 간척 농사와 상사든 조성으로 인한 수계 변화로 보인다.

순천만의 갈대군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잘 보전되어 있다.

원형 군락을 유지하면서 팽창하고 있어 경관적·심미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갈대군락은 홍수조절 기능이 있고, 적조를 막는 기능이 뛰어나 순천만의 천연 하수종말처리장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갈대는 어패류의 산란장을 제공하며, 이를 먹이로 하는 철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만 갯벌이 희귀 조류의 서식지가 된 데에는 갈대군락은 역할이 매우 크다.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