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
2020.7.15. (수) 오전에 탐방 날씨: 점차 갬
1년간 장기 휴가 중 두 번째 여행이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는 비랄 것도 없이 찔끔찔끔 내리는 비로 한동안 발이 묶였다.
배낭 하나 매고 집과 가까운 강화도부터 서해안을 타고 전국 해안을 트래킹을 할 생각이었다.
생각은 좋은 데, 빨랫감과 숙박비 부담으로 3~5일 정도 단타 여행으로 바꾼다.
여름엔 아무래도 바닷가 여행이 최고의 여행지이다.
지난번엔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해수욕장과 주변의 백화산, 팔봉산, 황금산을 2박 3일로 다녀왔다.
이번엔 동해안 최상단인 고성부터 속초, 양양으로 이동하며 주변 명소를 둘러볼 생각이다.
각 지자체별로 안내 책자와 지도를 받은 것에 검색으로 알게 된 곳을 더해 하나씩 다닐 생각이다.
첫날과 마지막 날은 흐리고 중간 3일을 맑겠다는 일기예보다.
5일 동안 맑으면 딱 좋은 데, 내내 걸을 수 있을까?
약골로 태어났어도 최근 10여 년간 등산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으니 견뎌야 한다.
산행 습관인 전투적 모드를 자제하고 놀며 쉬며 천천히 걷자.
내비 양 안내로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인제군에선 국도를 타고 고성으로 들어간다.
용대리를 조금 지난 매바위에 도착하니 오전 8시다.
낮엔 인공폭포가 시원하게 폭포를 흘려보내겠지만, 지금은 원시상태 그대로다.
진부령(529m)은 칠절봉(1,172m)과 마산(1,052m)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낮은 부분으로 간성읍 흘3리에 있는 고개다.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로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과 인제군 북면을 직접 연결한다.
추가령·대관령과 함께 3대 영(嶺))에 속한다.
진부령은 진벗령, 조장(朝場), 그리고 조장이 변음된 조쟁이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진부'의 유래는 찾아보기 힘들다.
주변지역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조건을 이용하여 명태를 건조하는 황태덕장이 다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스키장이 있었는데,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진부령은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며, 이곳을 찬미하여 부르는 '진부령 아가씨'라는 노래도 있다.
(안내문)
백두대간은 국토의 등줄기로서 남과 북을 잇는 주축이며,
자연생태걔의 핵심축을 이루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그러나 백두대간은 그 실체나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기도 전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미 상당 부분이 단절 또는 훼손되었으며,
현재도 '보존과 이용'이라는 상층된 가치 사이에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표지석 뒤 글자 옮김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이라면 으례 백두대간 한두 번은 탔거나 기획한다.
즐풍도 백두대간을 기획했으나 산악회를 따라 한밤중에 시작해 오후 서너 시에 끝내는 그런 깜깜이 산행은 원치 않는다.
또한 긴 세월 동안 백두대간에만 빠져 다른 일정을 포기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산행은 모름지기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도 백두대간 시발점에 섰으니 산행인으로서의 감개는 남다르다.
고성은 동북쪽 최상단 지역이다.
분단 역사를 체감하는 DMZ 현장인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등이 있다.
북한산 금강산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인 데, 정정 지역인 이곳도 코로나-19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여 들어갈 수 없었다.
하여 최상단인 화진포해수욕장에 들리는 것으로 동해안 여행의 첫 일정을 시작한다.
화진포해수욕장은 모래밭을 고르는 것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고른 해수욕장에 즐풍이 첫 발자국을 찍는다.
닐 암스트롱이 최초로 달에 착륙하면서 했던 말,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를
즐풍은
"화진포해수욕장에 내 작은 첫발을 시작으로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아 좋은 추억을 남기고,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로 변형시키며 청정지역인 이곳을 추천한다.
화진포 남쪽끝엔 응봉이란 작은 봉우리가 있다.
잠시 후 응봉까지 다녀오는 것으로 화진포 일대 탐방을 끝낸다.
□ 화진포해수욕장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화진포해변은 길이 1.7km, 넓이 약 70m, 수심 1~1.5m이다.
오랜 세월 동안 조개껍데기와 바위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모나자이트 성분의 완만한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
얕은 수심으로 인해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다.
고성군의 시범 해수욕장으로 샤워·급수·주차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주위에 소나무숲과 기암괴석, 철새와 해당화가 장관을 이루는 화진포가 있고,
김일성 별장(유료관람)과 수복 후 건립된 화진포 이승만 별장이 있다.
김일성 별장은 일제시대에 외국인들이 이용한 휴양소인데,
김일성과 그의 처 김정숙이 다녀간 후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매년 여름이면 해변에서 맥주 시음대회, 해변 노래자랑과 페이스 페인팅, 윈드서핑 등이 열린다.
주변에 화진포(강원 기념물 10)를 비롯하여 건봉사지(강원 기념물 51), 어명기 가옥(중요 민속자료 131),
청간정(강원 유형문화재 32) 등의 문화재와 통일전망대·송지호 해변·설악산국립공원·해양박물관·역사안보전시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출처_화진포해수욕장 홈피
어제까지 비가 내리고 화진포에 도착할 땐 서서히 구름이 벗겨지면 푸른 하늘을 보인다.
미세먼지가 말끔히 씻긴 하늘이라 더 푸르게 보인다.
평일 오전이라 아직은 방문객이 눈에 띄지 않는다.
모래사장은 넓고 깨끗하다.
지난달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수욕장도 우수했지만, 동해안의 대부분 해수욕장 역시 그렇다.
해수욕장에 주차했는데, 주차요금이 5,000원이다.
김일성 별장과 화진포해양박물 주차장은 무료인데, 입장권 3,000원을 받는다.
이 입장권 한 장으로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이승만 별장, 화진포 생태박물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해수욕장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김일성 별장으로 올라가며 바라보는 화진포해수욕장이 한 폭의 그림이다.
높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몰아치는 얕은 파도에 몸을 맡기면 좋겠다.
화진포 호수 금강소나무 숲이다.
호숫가에 해당화가 발해 이름 붙여진 화진포(花津浦)는 강 하구와 바다가 닿는 곳에 생긴 석호이다.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이다.
이기붕 부통령 별장
1920년대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된 건물로써 해방 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었다.
휴전 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부인 박마리아 여사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하다가 폐쇄되었다.
1999년 7월 역사 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전시하고 있다. (안내문)
이기붕 일가의 종말
이기붕은 4·19 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자유당 정권이 몰락하게 되자 피신해 있던 경무대에서
맏아들 이강석의 총격으로 전 가족이 권총 자살함으로써 권력의 이인자로서 누렸던 부귀영화와 정치 역정을 마감했다.
이기붕은 미국 유학시절 이승만과의 인연으로 귀국 후 제2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권력의 핵심에 선다.
1949년 6월 서울시장, 1951년 5월 국방장관으로 임명되었으나 1952년 3월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1953년 자유당 총무부장에 임명되면서 정치깡패들을 이용해 각종 정치집회를 조직했다.
1954년부터 자유당 전성시대를 열어 권력의 이인자로 독주하였다. (안내문)
권력만 좇던 이승만의 졸개인 이기붕은 보기 좋게 갔다.
역사의 심판을 제대로 받은 셈인데, 이승만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외국으로 튀었다.
화진포 설화에 '이화진'과 관련된 안내문이 있으나 별로 옮기고 싶지 않다.
화진포라는 이름이 이화진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신빙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고성의 말린 명태를 소재로 한 형상
초도리 앞 500m 해상에는 1,000여 평의 금구도는 신라시대 수군의 기지로 사용하던 곳이다.
섬의 북쪽에 석축 일부가 남아 있고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섬의 중심부에서 와편과 주춧돌이 1997년 4월 문화재연구소 학술 조사반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고구려 연대기에 의하면 394년(광개토대왕 3년)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왕릉 축조를 시작했으며,
414년(장수왕 2년)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인해 광개토대왕릉이 금구도라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고구려의 지명 중 '홀(忽)'이 붙은 곳은 왕릉 혹은 왕비릉이 있는 곳이라는 주장이 더해져
과거 '가라홀(加羅忽)'과 '달홀(達忽)'로 불리었던 이 지역에 광개토대왕릉이 있다는 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출처 : 바끄로뉴스 (2019.12.3.)
생태박물관 옥상에서 내려다본 정원
화진포 생태환경을 학습할 수 있는 화진포 생태박물관
화진포 내에 위치한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층별 3개 전시관에서 화진포 호수와 관련한 생태계를 관찰, 학습할 수 있다.
기증받은 수십수백 종의 박제와 골격, 화석류와 영상, 실물모형 등을 통해 화진포호의 생성과정, 동식물 생태계 등을
관찰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지구환경 관련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 석호(潟湖)
바다와는 사주로 격리된 해안 가까이에 있는 자연
석호는 지각변동과 모래톱 등에 의해 약 6천 년 전에 형성된 자연호수이다.
이러한 석호는 호수변 습지가 잘 발달되어 있어 생물다양성이 매우 높고 담수와 해수 중간 성격을 갖는 기수호로서 희소가치가 높다.
일 년에 몇 차례 갯터짐이 일어나면 바다와의 물길이 열리고 이때 숭어, 황어, 전어, 뱅어, 빙어 등 많은 어종들이 산란 및 먹이를 위해 찾는다.
이 다양한 어류와 저서생물(底棲生物)을 먹이로 하는 철새들의 도래지가 되는 중요한 생태환경적 자원인 것이다.
석호는 독특한 형성과정과 환경으로 우리나라에는 동해안에만 형성되어 있다.
석호 중에는 이미 그 존재가 사라진 것도 있고, 이금 이 순간에도 대다수의 석호가 인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동해안의 석호들
동해안은 우리나라에서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곳이다.
그중에서 석호는 동해안의 보물로 18개의 석호가 112km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바다와 민물이 만나 만들어진 자연호수 석호에는 거센 파도와 해일로 바닷물이 호수로 들어오는 '갯터짐' 현상이 일어난다.
화진포호, 송지호, 경포호 등 대표적으로 8개의 호소가 있다.
호소들은 혹고니, 검은수리, 가시고기, 등 멸종 위기종 및 남생이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
호소와 호수의 차이점
▣ 호소(湖沼)
내륙에 있는 호수와 늪,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고 바다와는 격리된 수괴(水塊)로서,
호(호)는 연안 식물이 침입할 수 없을 정도로 수심이 깊은 것에 한정되며,
소(소)는 수심이 얕으면서 수생식물이 생육하는 곳을 말한다.
▣ 호수(湖水)
육지가 오목하게 패고 물이 모여 있는 곳
못이나 늪보다 훨씬 크고 깊다. 연안식물이 침입할 수 없을 정도로 수심이 깊은 것에 한정된다.
▣ 기수호(汽水湖)
담수와 해수가 섞여 있는 기수호
호수의 물 1ℓ 중에 무기염류가 0.5g 이상 함유된 호소(湖沼)로서,
바다와 수로(水路)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 염류가 섞여 들어온 것이다.
화진포 생태박물관의 안내문이다.
3층엔 운석이 특별 전시 중이다.
□ 화진포
화진포(옛 지명:가평(加平)) 마을은 동해와 연접한 면적 72만 평, 둘레 6Km의 광활한 호수이다.
주위에는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려 싸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포구에는 기암괴석의 신비가 극치를 이루며 수심이 얕고 해저가 청아하여
주옥같은 백사장이 명사십리(明沙十里)를 이룬다.
일제 말까지는 외국인 별장지였고 6.25 동란 전 적 치하 때에는 김일성(金日成)이 쓰던 별장이
아직도 남아 있어 지금은 안보공원으로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과 겨울이면 철새들이 떼 지어 찾아와 넓은 호수에서 유유히 노닐기도 한다.
또 호수 주위의 경치가 좋아 죽정(竹亭), 모연(暮煙), 풍암(楓岩), 귀범(歸帆), 장평(長坪),
낙안(落雁), 가평(加平), 야종(夜種)을 화진 팔경이라고 한다.
현재는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국 관광지로 잘 알려진 마을이다.
출처_화진포마을 홈피
김일성 별장 화진포의 성
1935년경 선교사 셔우드홀에 의해 화진포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원통형 2층 석조건물로 지어졌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북한지역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공산당 간부 휴양지였다.
1948년부터 50년까지 김일성이 처 김정숙,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 등 가족과 함께 하계 휴양지였다.
48년 8월 당시 6살이던 김정일이 소련군 정치사령관 레베제프 소장의 아들과 별장 입구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곳이 김일성 별장으로 불린 까닭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인 1948년부터 김일성의 가족들은 경관이 뛰어난 화진포의 성을 여름 휴양지로 사용했다.
이에 따라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전쟁 중에 훼손되어 1964년 재건축하였으며, 1999년 이후 안보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내문)
사진이 순서대로 정렬되지 않고 올리는 과정에서 뒤죽박죽 되었다.
블로그가 개편된 지 제법 되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재 정렬하지 않고 올라온 순서대로 포스팅을 이어간다.
강원도 명품길을 따라 응봉으로 올라간다.
역시 바닷가는 해송이 볼만하다.
소나무 숲을 지나면 이런 활엽수림도 있고...
제법 걸었다고 생각될 즈음 응봉에 도착했다.
높이라야 겨우 122m에 지나지 않으니 산 이름 대신 봉우리 이름으로 남았다.
예전엔 매가 많이 서식했는지 응봉이라 불렀다.
싱가포르 총리 페이스북에 소개된 ‘화진포 응봉’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는 고성 통일전망대와 화진포(미니골프장, 해변, 화진포의 성, 숲길, 응봉) 일대를 방문하고
직접 페이스북에 화진포 응봉을 오르는 숲길에서 찍은 모습을 올리고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곳’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총리 부인 호 여사는 응봉에서 총리와 찍은 사진과 화진포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타게 되어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성문화원에서 1997년도에 발행한 고성지역의 기층문화에 의하면 화진포 팔경(八景)의
제1경은 원당리 마을 호수에 비친 달빛과 누런 가을 곡식,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워 "월안풍림(月安楓林)",
제2경은 화포리 들녘에 저녁 밥을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하여 "차동취연(次洞炊煙)"
제3경은 호수 주변 모래밭에 봄에 피는 빨간색 해당화 모습이 영롱하여 "평사해당(平沙海棠)",
제4경은 호수 동편의 장평 부근에 찾아오는 많은 기러기의 울음소리가 청명하여 "장평낙안(長坪落雁)",
제5경은 화진포 앞바다 금구도(金龜島)에 몰아치는 파도가 한가로워 "금구농파(金龜弄波)",
제6경은 화진포 호수의 물이 바다로 빠지면서 바닷물과 부딪치며 물길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거북이(龜)와 용(龍)이 물을
차는 듯하여 "구용치수(龜龍治水)",
제7경은 풍암 별장에서 보이는 돛단배가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이 정겨워 "풍암귀범(楓岩歸帆)",
제8경은 모화정리(茅花亭里:지금의 죽정 1리)의 호수변의 모래밭에 아름다운 정자가 있어 "모화정각(茅花亭閣)"이다.
조선시대의 풍류시인 김삿갓이 화진포에 머무르는 동안 이를 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출처_화진포마을 홈피
왼쪽이 화진포이고 오른쪽이 화진포해수욕장이다.
응봉에서 바라보니 사주로 연결된 화진포가 이색적으로 보인다.
올라온 능선과 달이 내려갈 땐 옆 능선으로 하산한다.
주변 해양박물관은 건너뛰고 김일성 별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등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친필 휘호, 의복과 소품, 관련 도서 등이 현대적으로 전시되어있다. 이승만 별장은 이와는 좀 다르게 정겹게 꾸며져 있다.
침실과 거실, 집무실, 평소에 끼던 안경과 여권, 편지 등 유품이 흥미롭게 진열되어있다. (안내문)
본 기념관은 1954년, 현 위치에 별장을 신축하여 1960년까지 사용했으나 그 후 건물이 방치되다 철거되었던 걸
육군 관사로 새로 지어 사용해 왔다.
1999년 7월, 육군에서 본래 모습대로 아래 위치에 별장을 복원하여 이 대통령의 역사적 자료와 유품을 전시해 왔다.
2007년 2월에 현 기념관을 새롭게 보수하여 그해 8월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 (안내문 편집)
이승만 별장 이승만 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이승만대통령 화진포기념관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 등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친필 휘호, 의복과 소품, 관련 도서 등이 전시되어있다.
침실과 거실, 집무실, 평소에 끼던 안경과 여권, 편지 등 유품이 진열되어 있다.
관리인이 사진 촬영을 금지해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다.
동해안 탐방 첫날 첫 일정은 화진포 해수욕장과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 별장, 응봉을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화진포가 바닷가 호수로 석호란 이름을 갖는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공교롭게도 남북한 수뇌들이 이곳에 별장을 갖는다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별장의 규모로 볼 때 요즘의 별장과는 국력의 크기만큼이나 비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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