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등산용품 중에 양말도 매우 중요하다.
여름엔 습기에 강해야 하고 겨울엔 추위에 강해야하는 데 이 요건을 충족시키는 건 아무래도 쿨맥스 제품이 아닐까 한다.
쿨맥스는 속건성이 좋으니 여름엔 쾌적하고 겨울엔 습기가 적으니 발이 쉽게 얼지 않는다.
근무형편 상 하루 종일 구두를 신다보니 언젠가 발가락 사이가 물러 고생한 뒤로 발가락양말을 신기 시작한 게 벌써 10여년을 훨씬
넘었다지만 아직도 일반인이 보기엔 발가락양말을 신는 게 우스워 보여도 여러 가지 이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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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나 등산을 하면 발바닥
물집이 잡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양말이 헛돌거나 양말과 신발이 잘 맞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 오늘 도착한 택배 |
이런 사람들은 발가락양말을 신어 보면 양말 앞부분이 발가락으로 고정되어 헛돌지 않으므로 예방효과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처음 등산을 시작할 때 두터운 등산전문 통양말 보다 일반 발가락 양말을 착용하고 등산을 했는데 등산이 험했는지 며칠 신지도 않은 양말의 엄지 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이 빵구가 났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낸 인진지(injinji) 발가락양말을 두 켤레 구입하여 신어 본 결과 대만족이었다.
사계절을 오직 이 양말만 신고 다녀도 잘 떨어지지도 않는 게 겨울에 한 켤레만 신어도 발이 시린 줄도 모르고 여름에도 덥다는 생각도 없다.
▶ 인진지 새 양말이다 |
물론 겨울에 발이 시리지 않은 이유가 하나 더 있기는 하다.
무릎통증으로 등산화에 딸려 나오는 깔창은 빼내고 통증에 좋다는 깔창을 두 개 구입해 깔다 보니 바닥과 천장의 간격이 좁아져 여유 있게 큰 등산화를 구입한 결과, 내부공간이 넓어져 온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것도 이유일 수 있다.
이러다보니 지난겨울 덕유산과 지리산, 방태산의 무릎을 차고 넘는 설산의 혹한 속에서 헤매어도 발이 시리다는 느낌은 없었다.
◀ 전에도 검점색이 있었다면 구입했을 텐데 샌드 색깔만 다섯 켤레 구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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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애용한 인진지 발가락양말은 그 후에 세 켤레를 더 구입해 사용했고 또다시 세 켤레를 구입한 게 오늘 도착했다.
2년에 다섯 켤레를 구입해 아직 세 켤레는 계속 사용 중에 있지만 2년 동안 다닌 산행횟수는 약 190번 정도에 매회 약 다섯 시간 이상을 산행했으니 그 시간을 견뎌 준 양말이 대견하다.
이 정도의 시간과 횟수를 경과한 이용후기라면 쓸 만하지 않은가?
▶ 켤레당 13,500원 물론 할인 받았다 |
◀ 이게 지금까지 착용했던 샌드색 양말로 엄지, 새끼발가락과 발가락 등, 그리고 발바닥이 가장 많이 닳아 이젠 제법 후줄근 한 모습이다.
얼마나 더 신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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