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02.11.금~02.12.토 2.11.금 날씨 : 맑고 순함 2.12.토 날씨 : 새벽 폭설 후 갬
2.11.금 산행시간 : 10시간(05:00-15:20) 2.12.토 산행시간 : 7시간40분(04:20-12:00)
동행 : 선택된 대로 여로 솔담 차이 관봉 소나기 비둘기
지난 달 덕유산 설경의 아름다움이 아직 가슴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번엔 지리산이다. 1무1박3일의 간단치 않은 긴 여정의
산행이라 체력이 부담스럽지만 덕유산을 무사히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떠난다. 첫날은
맑은 날씨에 포근하였지만 세석대피소에 이를 때 즈음부터는 날씨가 급강하더니 추위가 몰려온다. 난생 처음으로 산장에서 잠
을 자는데 바닥은 나무바닥에 달랑 담요 한 장깔고 한 장 덮고 자는 데 온풍기를 틀어놔 그리추운 줄 모르겠다. 한 30-40여명
이 빙 둘러 잠을 자다보니 여기 저기서 코 고는 소리와 들락거리는 소리에 편하지는 않다.
새벽 3시에 대장이 깨워 준비한 아침을 먹고 출발해보지만 어제의 따듯함은 없고 푹푹 빠지는 눈과 안개, 그리고 하룻밤 사이
에 급변한 추위와 싸우며 전진한다. 내내 산 능선을 걸을 땐 휘몰아 치는 바람과 싸우지만 자연의 경이에 힘든 줄도 모르게 산
행을 마친다.
대로대장은 키보다 큰 배낭을 이틀씩이나 지고다니니 정말 대단한 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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