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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인천 중앙공원

by 즐풍 2019. 5. 9.

 

 

오늘(2014.7.6.15:00-17:10)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김경호 콘서트가 있었다. 아내가 본다기에 데려다 주고 공연하는 동안

중앙공원을 산책하며 일산 호수공원과 비교해본다. 인천중앙공원은 도심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다. 인천종합터미널 건너

편에서 시작하는 중앙어린이교통공원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경유하여  중앙공원 조각지구를 거쳐 동암역 남광장

입구까지 357천㎡의 면적을 갖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  1,034㎡ 면적 중 호수면적이 30만㎡이므로 일산 호수공원 중 호수

면적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공원이다.

 

위치는 남동구 간석1,4동, 구월3동, 남구 관교동 일원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예술회관역, 인천시청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길 건너편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공원 양쪽으로 대로변은 인천의 중심이라 할 만큼 큰 상업지구라 도심산

책로로 많은 각광을 받겠다.

 

중앙공원은 크게 아홉 개 지구로 구분하는 모양이다. 제1지구 (희망의 숲 공간) / 제2지구 (어린이 공간) / 제3지구 (정서

순화공간) / 제4지구 (휴게, 휴식공간) / 제5지구 (체력단련공간) / 제6지구 (올림픽기념공간) / 제7지구 (문화예술공간)

/ 제8지구 (교통교육공간) / 제9지구 (월드컵문화공간)다.

 

오늘 본 곳은 인천터미널 맞은편 중앙어린이교통공원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올림픽기념공간, 중앙공원 조각지구

까지다. 중앙공원 조각지구를 내려서면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진행중이라 길을 건너기도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공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룬다.

 

일산호수공원은 이름 그대로 호수가 중심이 된 도심속 공원으로 꽃전시관, 주제광장, 전통정원, 한울광장에 메타쉐콰이

어 산책로 등 중앙공원의 세 배 규모로 크다.  일단 중앙공원 크기 정도의 호수를 한 바퀴 둘러 여러 주제를 가진 시설이

있으므로 산책이나 달리기,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는다. 하지만 도시 한쪽에 치우쳐 있어 접근성이 다소 부족한 게 흠

이다.

 

인천터미널 맞은편 중앙어린이교통공원 입구엔 대리석으로 크게 표지판을 세웠지만 좀 생뚱맞다

 느티나문지 벚나문지 모르지만 벚나무라면 벚꽃필 때 제법 멋진 거리가 되겠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중앙공원엔 참 많은 곳에 능소화가 있어 오가는 동안 자주 만난다

 

 곳곳에 이런 시냇물을 흘려 보내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어린이교통공원 한 켠에 이렇게 등나무로 지붕을 덮어 적잖은 비도 피할 수 있을 만큼 그늘이 좋다

 

 교통공원 답게 다양한 교통표지판을 설치해 놓았다

 육교라든지, 터널, 오르막길, 내리막길. 철길 등 다양한 형태의 도로가 설치되어 교육장으로 훌륭해 보인다

 길 건너 인천터미널 앞엔 손님을 태우기 위해 택시가 즐비하다, 기사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잠시 휴식 시간일까?

 

 야외 공연장 그늘에서 둘이 공놀이를 하고 있고...

  올림픽공원 조형물

 

  인천엔 청일전쟁 때 청국군과 노동자들이 들어와 눌러 앉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짜장면도 이곳에서 처음 만들어져

  중국으로 역수출될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세계를 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민족이 유태인과 중국인이다. 유태인은 2천년 동

  안 떠돌이 생활을 하다 보니  늘 박해의 대상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박해를 받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게 가장 작은 짐을 만

  들어야 했는 데,  그게 보석장사였다.  보석은 여자의 사치를 겨냥해 언제나 큰 수입을 남길 수 있지만 떠날 땐 가장 작은 부피를

  만들 수 있으니 이동도 쉽다.

 

  반면에 중국인들은 음식장사에 집착했다.  누구든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데다 다양한 음식의 종류가 있다.  중국인은 원래부터

  음식에 소질이 있는지 날아가는 것 중엔 비행기와 네 발 가진 것 중엔 책상만 빼고 다 먹는다지 않는가?

  그러기에 인천이 짜장면 원조 도시이자 중국인의 거리도 있다. 인천 개항 백사십년이 넘은 지금도 배를 타든 비행기로 들어오든 

  인천은 여전히 중국인이 들어오는 첫 관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 역명도 현재 중국에서 쓰는 간체자를 먼저 배치하고, 아래쪽

  은 대만이나 일본,  한국에서 쓰는 이른바 번체자를 배치했다.  인천이 조만간 세계 최강국이 될 중국에 들이는 노력을 살짝 엿볼

  수 있다.

 

 하트모양이 설치된 공원 주변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러 나온 부모들이 장시간 있어야 하기에 텐트를 친 곳이 많다

오늘처럼 뜨거운 여름엔 분수대가 아이들 천국이다

 

 뜨거운 오후라 경기도 쉬고...

 이곳 물웅덩이는 여전히 아이들 차지

 중국 자매 결연시인 청도에서 제공한 요트조형물

 이곳에서 분수대를 설치하여 아이들 세상으로 만드는 군

 중국 烟台市에서 기증한 조형물, 여덟명의 신선이 바다를 유람한다는 뜻?

  일본 키타큐슈시에서 제공한 자매결연 조형물

  

 낮으나 구릉이 있어 단조로움을 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