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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립공원 탐방/도립공원 전체

버리자니 아까운 송악산 인근 올레길 10코스

by 즐풍 2020. 12. 16.

 

 

2020.11.10. (화) 15:50~16:20  30분 탐방

 

 

오후에 차귀도를 둘러보고 교육원 들어가는 길에 송악산 둘레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30분 시간을 준다.

송악산 둘레길을 돌려면 적어도 한 시간은 필요한데, 절반도 못 가니 죽도 밥도 아니다.

반대편인 산방산 방향으로 해안가 산책에 나선다.

 

 

 

한 시간이면 송악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올 수 있다.

30분이면 약 2/5 정도 갔다가 되돌아와야 하니 포기하는 게 빠르다.

여긴 마라도 가는 여객선 승선 장소다.

 

여객선과 형제봉

 

송악산 일제 해안 동굴진지

등록문화재 제313호(1945년 무렵 구축)

 

동굴진지는 일제강점기 말 패전에 직면한 일본군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연합군 함대를 향해

소형 선박을 이용한 자살 폭파 공격을 하기 위해 구축한 군사 시설이다.

그 형태는 'ㅡ'자형, 'H'자형, 'ㄷ'자형 등으로 되어 있으며 송악산 해안 절벽을 따라 17기를 만들었다.

제주도 주민을 강제 동원하여 해안 절벽을 뚫어 만든 이 시설물은 일제 침략과 노동력 착취 현장의 생생한 증거다.

더불어 전쟁의 참혹함과 죽음이 강요되는 일본군의 무자비하고 야만적 행태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안내문 편집)

 

해안가 어딜 가든 어촌계가 없으면 낚시꾼 몇 명 잘 보인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이다.

 

해안가에 우뚝 솟은 산방산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이다.

언제 저기도 올라가 봐야 하는데... 

 

 

 

 

 

이 사진을 찍고 차량으로 돌아가는 데, 어떤 아가씨가 사진을 부탁한다.

다시 여기까지 데리고 와 돌하르방 우측에 세우고 산방산이 잘 나오게 찍어준다.

고맙다는 인사는 당연하다.

 

 

 

형제섬 사이에 늦둥이 막내도 끼어들어 삼형제섬이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녀 조형물까지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대다.

마스크를 벗는 날이 언제 올까?

 

신창해안 풍력발전소 

 

 

 

 

 

알고 보면 지금 걸은 산책로는 마라도 해양 도립공원에 속한다.

짧게 주어진 시간만큼 짧은 산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