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가지질공원 탐방/그외 국가지질공원

에어컨보다 시원한 만장굴

by 즐풍 2019. 6. 12.

 

 

 

 

 

 

탐방일자 2016.8.1. 월 오후   날씨: 무더움

 

 

 

 

 

무더운 여름엔 괴기스런 납량특집이 개봉되거나 방영된다.

 

화면에 빨려들어가는 동안만이라도 잠시 더위를 잊으란 배려일까?

 

한여름에 제주를 방문했다면, 잠시 더위를 피해 동굴 탐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주도엔 많은 동굴이 발견되었지만, 개방된 동굴은 만장굴, 협재굴, 쌍용굴 정도다.

 

어제 일정에 만장굴이 포함되었으나 시간이 부족해 못 갔기에 오늘 시간을 내 탐방에 나선다. 

 

오후 다섯 시가 다 되어서야 매표를 하고 동굴로 진입한다.

 

 

 

 

 

옆으로 길게 난 줄은 용암유선이다.

 

동굴속을 흐르는 용암의 양이 줄어들면서 용암의 높이가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를 말한다.

 

만장굴의 벽면에는 다양한 높이의 용암유선이 많이 발견된다.

 

이는 동굴 내에서 용암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내문 옮김)

 

 

 

 

카메라 작동이 불편해 처음부터 아이폰으로만 찍다보니 화질이 구리다. 

 

 

 

 

 

 

 

동굴  내에는 통로가 넓거나 좁은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용암동굴은 내부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용암의 열에 의해 바닥은 녹는다.

 

이때 천장에는 용암이 달라붙어 매우 불규칙한 동굴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통로가 좁아지는 곳을 지나면 천장이 높아지고 위로 오목하게 나타난다.

 

이와 같이 위로 오목하게 높아진 천장의 구조를 '큐'플라'라고 한다.  (안내문)

 

 

 

만장굴(천연기념물 제98호)

 

만장굴과 김녕굴을 1962년 우리나라 천연동굴 가운데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7.4km이며, 주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용암동굴이다.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하지만 만장굴과 같이 내부형태와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은 드물다.

 

따라서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크다.

 

현재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입구는 제2입구이며, 1km만 탐방이 가능하다.

 

개방구간 끝에서 볼 수 있는 약 7.6m 높이의 용암석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안내문 편집)

 

 

 

 

동굴 내부의 모습이 비슷비슷하다.

 

 

 

 

거북바위는 제주도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용암표석으로 만장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바위다.

 

용암표석은 동굴 내부의 용암이 흐를 때 바닥으로 떨어진 천장의 암석이 용암에 떠내려가다가 정지한 암석을 말한다.

 

거북바위는 용암표석이 바닥에 정지한 후, 뜨거운 용암이 표석의 가장자리에 달라붙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거북바위 옆면에 남아 있는 용암유선은 동굴벽면에 남아있는 용암유선의 높이와 일치한다. (안내문)

 

 

 

 

 

 

 

만장굴의 공개된 마지막 부분에 거대한 종유석이 천장을 뚫고 끝없이 오른다.

 

 

 

 

용암발가락

 

용암발가락은 만장굴의 상층굴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상층굴 바닥의 무너진 틈(창구조) 사이로 쏟아져 내려

 

하층굴 바닥을 흘러갈 때 용암 가닥이 겹쳐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구조다.

 

각각의 용암 가닥은 코끼리 발가락 형태와 유사하여 용암발가락이라 불린다.  (안내문 옮김) 

 

 

 

 

시장통만큼이나 넓은 동굴 광장

 

 

 

 

 

 

 

 

유난히 높은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