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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립공원 탐방/도립공원 전체

제주 최고의 비경인 송악산 둘레길

by 즐풍 2019. 12. 1.

 

 

 

 

 

탐방일자 2016.8.2. 화 08:24~10:45(2:05 이동,  이동거리 3.7km) 

 

 

 

 

 

지난 3월에 제주교육원에서 두 번의 교육을 받았다.

 

두 번째 교육은 3일 간의 짧은 교육이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제주지역 관광을 했다.

 

다행히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던 시기라 한껏 봄을 느낄 수 있었다.

 

금년은 우리 청 개청 5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주년 기념백서를 만들었다.

 

 

 

750쪽의방대한 분량으로 배포 전에 직원들이 사전검열을 하며 교정하는 기회를 갖고자 내부망에 PDF파일로 띄웠다.

 

한글로 치면 약 10포인트 정도의 깨알 같은 글자다.

 

본부의 국, 실, 과 단위와 일선 서별로 교정해야 할 페이지가 지정되었다 

 

나는 그런 내용도 자세히 읽지 않고 처음부터 450쪽까지 교정을 보다가 나중에 교정범위가 지정된 걸 알았다.

 

우리 서는 451-500쪽인데, 500쪽까지 교정을 봤을 때 주어진 시간이 다 흘렀다.

 

그러니 남들보다 더 많은 교정을 본 셈이지만, 보는 시각과 능력이 다르니 남들이 못 본 걸 교정했을 수도 있다.

 

그 결과, 휴가 기간 중에 교육원 숙박시설 중 4인실을 쓸 수 있는 사용권을 획득했다.

 

4인실 30명, 2인실 170명 등 총 200 명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아이들에게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가자고 하니 큰아이는 일본에 간다고 하고, 작은 아이는 싫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동생부부와 함께 여름휴가를 제주에서 보내기로 한다.

 

지난 3월 두 번의 제주도 여행에서 대부분 돌아보긴 했지만, 그때 좋았던 곳과 새로운 곳을 연구해 5일간 돌아본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유홍준의 문화유적답사기' 제주 편과 일반인이 추천하는 코스도 참고한다.

 

7월 30일 토요일부터 제주 탐방에 나섰지만, 8월 2일 첫 탐방인 송악산 둘레길이 가장 멋지다.

 

하여 제주 올레길 10코스 구간의 일부인 송악산 둘레길을 가장 먼저 포스팅한다.

 

 

 

지난번 교육받고 나서 이곳 송악산 해안을 돌 때 빗방울이 떨어져 저 해안선 아래로 내려가

 

일제가 만든 진지동굴만 탐방하고 돌아갔다.

 

오늘 저곳은 눈으로만 보고 송악산을 올라갈 생각인데, 송악산은 2020년까지 휴식년제에 들어갔다.

 

송악산을 오르지 못하더라도 둘레길이 어떤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잔 생각에 둘레길에 들어선다.  

 

 

 

 

 

 

 

송악산에 잠깐 올라서니 멀리 산방산이 가깝게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온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 산방산에 들렀으나 용머리해안까지 함께 매표를 하면 더 적은 비용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용어리해안은 오전 11:30이 지나야 탐방이 가능하다기에 먼저 이곳 송악산을 들리게 됐다.

 

 

 

 

송악산은 해안은 물론 산 중턱에도 이런 일본 진지가 구축돼 있다.

 

송악산에는 1943~1945년 사이에 60여 개의 크고 작은 진지동굴을 만들었다.

 

주변엔 알뜨르비행장, 비행기격납고, 지하벙커 등 수세에 몰린 일본군의 저항 기지가 제법 많다.

 

그들은 지금도 과거의 반성 없이 군비확장과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된 못된 이웃이다.

 

 

 

 

송악산 오르는 길인데, 2020년까지 발이 묶이는 바람에 아쉽게도 둘레길만 돈다.

 

 

 

 

 

 

 

 

 

송악산의 대표적 포인트인 부남코지

 

성산일출봉 인근의 섭지코지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실 송악산 해안 둘레길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올라왔는데, 섭지코지나 비자림숲보다 더 멋진 곳이다.

 

언젠가 제주에 다시 온다면 이곳은 필수코스에 반드시 들어갈 곳이다.

올인의 촬영지이기도 한다.

 

 

 

 

저 부남코지 매점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지만, 지금은 위험하여 막아놓았다.

 

가도 좋겠지만 안전을 위하여 구경만 한다.

 

부남코지는 섭지코지와 많이 닮았다. 부남코지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 궁금하다.

 

 

 

 

 

부남코지에서 보는 해안 절경, 지금 막 지나온 길이다.

 

 

 

 

 

 

 

 

 

언덕에서 한 칸 내려가면 거대한 암봉이 있다.

 

돌이라기보다는 쉽게 부스러지는 바위의 종류다.

 

목우는 위험하여 안 내려온다기에 셋이 머물며 둘레를 살펴본다.

 

 

 

 

영겁의 세월 동안 바람결에 따라 조각된 자연의 비경이다.

 

 

 

 

그 부스러지기 쉬운 암봉에서 보는 건너편 해안 절경

 

 

 

 

해안 절경을 지나며 다시 보는 부스러지기 쉬운 암봉

 

 

 

 

한참을 더 이동해 다른 곳에서 보는 송악산 절경

 

저 위에도 어느 산이나 오름에 있듯 분화구가 있다는데, 개방할 때 다시 와야겠다.  

 

 

 

 

멀리 보이는 전망대

 

전망대 아래쪽으로도 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마련돼 있지만, 지금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70대 중반의 노부부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곳 풍광에 대하여 설명한다.

 

앞쪽의 가파도, 뒤쪽의 마라도를 비롯해 모슬포항이나 송악산 정산의 분화구 등 막힘 없이 설명한다.

 

마지막엔 함께 동행한 치매 아내 때문에 서울 생활을 접고 아내의 고향인 제주로 내려온 사연을 이야기한다.

 

아내가 겪은 그동안의 고생과 치매가 걸리게 된 경위 등 들으니 측은한 마음이 앞선다.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두 분이 손잡고 다리운동 시키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을 그들의 부부애가 사랑스럽다.

 

 

 

그 노인은 오른쪽 위에서 두 번째 바위가 두꺼비바위라고 한다.

아래쪽 큰 바위에 입맞춤을 하는 듯 보인다.

 

 

 

 

 

거친 해안 위로 부드러운 육산의 이미지가 덧칠돼 있다.

 

하지만 저 언덕 아래도 예외 없이 깎아지른 해안 절경이 숨어 있다.

 

오른쪽 굼부리엔 백동백과 야자나무, 산수국 등 꽃 피는 계절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자연환경이 놓여있다.

 

 

 

 

 

kbs 송신탑

 

 

 

 

 

 

 

 

 

 

 

 

 

 

내려서면 해안절경을 볼 수 있겠지만, 둘레길 걸으면 눈으로만 담아본다.

 

 

 

 

 

 

 

 

 

 

 

 

 

 

제주 해안에선 올레 7코스가 제일 볼거리가 풍부하다고 한다.

 

하지만, 7코스보다 이곳 송악산 둘레길에 더 멋진 곳이므로 다음 여정에도 필수코스다.

 

 

 

 

 

건너편에 배롱이 꽃인지 유도화인지 자세하지 않으나 꽤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멀리 보이는 곳이 모슬포 지역이다.

하산해서는 멀지 않은 곳에 알뜨르비행장을 잠시 둘러보기도 한다.

 

 

 

 

 

 

 

 

 

 

방목되고 있는 말, 웬 말이 이렇게 많아.... ㅋㅋ  

 

 

 

 

 

 

 

 

 

 

 

 

 

 

 

마지막 전망대에서 보는 해안의 비경

 

 

 

 

송악산의 마지막 구간인 해송산림용장이다.

 

송악산 산림욕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 1리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20,000㎡이다.

 

아내와 여동생 부부 등 넷이 함께 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명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