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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사찰 탐방

마애불이 있는 월악산 덕주사

by 즐풍 2014. 9. 14.

덕주사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 3  043-653-1773

 

덕주사는 신라가 멸망하자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와 딸인 덕주공주의 한과 애환이 서려있는 사찰이다. 그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병사들을 기르고자 금강산으로 가던길에 현몽을 받아 월악산 중턱에 덕주사를 짓는다. 사찰을 짓는다는 게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게

아니니 절을 짓는 동안 이미 전투의지는 사라졌을 테고 불교에 귀의하여 마지막까지 조국을 지키고자 사라져갔던 영혼을 달래지 않

았을까. 꿈속에 나타난 관세음보살이 원하던 건 아마도 꿈을 접고 함께 했던 병사들의 넋을 기려주라는 뜻이 아니었을런지...

 

월악산을 찾는다면 대개 이 덕주사는 거쳐야 할 필수코스니 마애불을 보며 망국의 한을 기리고 세월의 무상함에 애잔함을 느낀다  

저 둔덕을 오르면 마의태자가 조성했다는 마애불상을 만난다

 

 

덕주사 마애불(보물 제406호)

월악산 중턱에 있는 마애불은 덕주공주가 오빠 마의태자와 함께 망국의 한을 달래며 덕주사를 짓고 아버지 경순왕을 그리워했다는 전설이

있다. 고려에게 멸망당한 마의태자 일행은 신라를 되찾기 위해 병사를 기르고자 금강산으로 가던 중 문경군 마성면(하늘재)에 이르러 잠시

꿈을 꾼다. 꿈속에서 관세음보살이 말하길 "이곳에서 서쪽 고개를 넘으면 서천(西天)에 이르는 큰 터가 있을 것이니 그곳에 절을 세우고 석

불을 세우고,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곳에 영봉을 골라 마애불을 조성하여 만백성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을 잊지말라"고 하였다.

일행은 그 장소에 석불을 세우고 마애불상을 조각하여 8년이란 세월을 보내게 되었으니 바로 덕주사 마애불이다.  (안내문 옮김)  

 

 

마애불상이 있는 덕주사지에서 한 40-50분을 내려오면 덕주사를 만난다

 

▲▼ 관음전

무우전(세상의 모든 근심을 털고 지낸다는 뜻인가?)  

관음전과 무우전

약사전 

 

 

남근석

 

 

덕주사를 거쳐 영봉을 올라가거나 내려올 땐 필히 이 덕주사 경내를 거쳐야 한다

 

대웅보전

 

 

범종각

 

 

안내문을 보고야 범자로 새겨진 글자인줄 알겠지만 글자는 탁본을 뜨지 않고는 육안으로는 알아볼 수 없는 정도다

 

 

산신각은 두대의 큰 바위 사이에 산신을 조각하여 안쪽에 배치한 것으로 관악산 삼악사의 산신각과 비슷하다

 

 

 

 

덕주사를 지나 도로로 내려가자면 최근에 복원한 덕주산성을 만난다

월악 8경에 하나인 수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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