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에 있는 청수폭포를 잠깐 보고 나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기와담장이 예사롭지 않아 뭔가 하고 보니 경국사란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다리만 건너면 바로 절이라 들어가본다. 경국사는 조계종 직할교구인 조계사의 말사로 원의 지배를 받던 고려말인 1325년 창건된 사찰이다.
이후 1507년 조선의 억불정책에 따라 빈절로 남아 폐사지로 있다가 1545년 왕실의 도움으로 중건되었다. 왕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했던지
나라에 항상 경사스러운 일일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경국사로 명칭을 바꾼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후 계속하여 조정의 은혜를 입으며 건물을 하나씩 늘려가 지금은 제법 큰 사찰이 되었지만 터가 넓지 않아 모여있는 느낌이 크다.
만월당과 뒤로 보이는 사찰은 목재의 색깔이 거의 원색 그대로인 걸로 보 최근에 신축된 것으로 보인다
만월당은 스님들이 거주하는 요사채다
건물은 공간배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최대한 ********
같은 건물임에도 불구하여 칸마다 편액을 걸어 용도를 달리한듯 보인다
명부전
경국사의 대법당인 극락보전
영산전
천태성전
산신각
종무소
범종각은 크게 세칸 짜리 건물인 데, 한칸은 삼성보전각으로 쓰이는 특이한 건물이다
금강반야대
동루관
금가반야대 좌우로 있는 동루관과 균제실은 스민의 요사채라고 한다
경국사 편액이 걸려있는 화엄회
종무소
사적비
경국사 경내에 있는 약 300년 된 성북구의 아름다운 소나무 11호다
여느 일주문과 다를 바 없지만 기둥은 암석으로 된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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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대, 다로경권, 극락보전,
삼성보전, 관음성전, 천태성전, 환희당
경국사 편액에서 주목하는 것은 國자다. 왼쪽 한 획을 제외한 에운담을 둥근 원형으로 처리를 했으나 원형 느낌보다
사각 삘이 더 나는 타원형이다. 경국사 전체를 통해 이 國자 하나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 이 편액의 글자를 쓴 분의
자유분방한 사고는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이승만 전대통령의 글자로 알려지고 있는데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됐다.
이승만대통령은 경국사와 인연이 깊어 1953년 닉슨이 부통령이던 시절 함께 방문한 후 닉슨은 회고록에서 한국 방문중
가장 인상깊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주문 편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