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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인천 계양산 산책

by 즐풍 2019. 5. 9.

 

 

 

 

 

산책일자 2013.06.20.목. 16:16-18:40(2시간 15분)         날씨 : 박무낀 더위

 

 

부천 2년, 인천 4개월을 출퇴근 하는 동안 꽃이 피면 산 허리에 알 수 없는 노란꽃이 보이고 안개 낀 날엔 안개가 휘감은

계양산의 통신탑이 우뚝허니 보이는가 하면, 겨울엔 눈꽃 핀 계양산을 보며 언젠가는 오르겠단 마음은 늘 마음뿐이었다. 

그러다 보면 내내 계양산 근처도 못 가보겠단 생각에 산을 찾아 주말에 올 필요 없이 연중 낮 시간이 가장 길다는 하지를

전후하여 한두 시간 조퇴를 하면 해 떨어질 때까지 세 시간이면 충분히 탐방할 수 있겠단 생각에 오후 네 시에 조퇴했다.

 

임학공원에 도착하여 16:16부터 산행이라기 보단 가볍게 산책을 나서는 데 몇몇 사람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산책

로를 올라가지만 굳이 서두르지 않는다. 계양산은 여느 산과 달리 산책로가 진흙이라 잘 다져져 아무리 가물어도 흙먼지

가 날리지 않아 산책하기엔 좋겠단 생각을 해보지만 거의 대부분의 산책로가 나무계단이라 다소 불편하다.

 

산책로의 대부분은 진흙길이지만 육각정 근처엔 바위가 뾰죽히 드러나 육각정과 미묘한 조화를 이루고 산책로엔 나무그

늘로 여름이라도 크게 햇볕을 받지 않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오후 네 시가 넘어 시작한 산책이라 무더위 기세는 많이 꺽

였다지만 나무그늘 속이라 시원한 느낌이 몸을 감싸고 정상이 가까울수록 조그만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산기운을 느

낀다. 

 

    

 

 계양산등산코스

 

 

산행기점이자 종점인 임학공원

 

 

 

 

 

우측으로 가면 솔밭으로 가는 길이고 정상은 좌측길로 간다

 

 

 

 

 

구릉에 올라서니 망초대가 지천으로 피었다

 

 

우측으론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밤꽃냄새가 진동을 한다

 

 

 

 

 

공원관리사무실에서 육각정으로 오르는 길

 

 

 

 

 

 

 

 

 

 

 

계양정

 

 

 

 

 

경인여대, 신축중인 건물도 보인다

 

 

 

 

 

육각정 옆의 붉은 바위

 

 

 

 

 

 

 

 

 

 

 

 

 

 

가야할 계양산 꼭지점엔 통신탑이 우뚝하다

 

 

자연보호도 좋지만, 이 무슨 풀이길래 이리도 독수공방시킬까?

 

 

 

 

 

이런 지리한 계단이 너무 많다

 

 

 

 

 

여러 군데 너저분 한 산악회원 모집전단지 보단 이렇게 한 군데서 관리하니 선택의 폭이나 관리가 편해 보기도 좋다

 

 

경인여대와 계양구 시가지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

 

 

 

 

 

 

 

 

드디어 한 칸만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드디어 정상이 코앞이다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 표지석과 안내문  

 

 

정상을 지나 한 200여m 내려가면서 만나는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통신탑  

 

 

이쪽 도심은 박무로 뿌옇게 가려져 있다

 

 

그러고 보니 계양산은 안성 칠장산부터 김포 문수산으로 연결된 한남정맥의 한 구간이다

 

 

경인교대와 계양구 작전동 일원  

 

 

 지선사를 내려다 본 후 온길을 다시 되짚어 정상까지 올라간다

 

 

경인교대

 

 

 

 

 

 

 

 

계양산의 돌은 흰듯 보이지만 깨진 안쪽엔 이렇게 모두 속이 검은 돌이다

 

 

 

 

 

 

 

 

 

 

 

 

 

 

이곳은 허리로 난 둘레길이다  

 

 

둘레길이 있기는 하지만 파주 교하에 있는  심학산 둘레길이 훨씬 좋은 느낌이 든다.

파주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일산시민들까지 주말엔 제법 많은 시민들이 탐방에 나서는 명둘레길이다.

 

 

 

 

 

 

 

 

 

 

 

 

 

 

 

 

 

주위엔 많은 아카시아 나무군락이 있어 아카시아 꽃이 필 땐 은은한 향이 좋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겠다

 

 

 

 

 

 

 

 

 

 

 

 

 

 

 

 

 

두 시간 15분만에 395m에 불과한 계양산 산책을 끝내고 원점회귀한다. 약 3백만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계양산은 등산코스보다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북한산이나 심학산처럼 둘레길을 잘 정비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숲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겠단 생각이 드는 건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이 때문일 것이다. 일년 남은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탐방로를 잘 개발해 계양산이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대해본다.